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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life of JINNSSAM10

<베이비 붐 세대의 주식 이야기> 86년 아시안 게임때 주식을 시작했다. 그때 당시 아파트 22평 한채 값이 800만원이었다. 옆집에 사는 같은 회사 직원 집에서 600만원을 빌려서 그때 당시 핫했던 증권주를 샀다. 88이 끝나고 3배 올라서 아파트 2채값이 되었다. 그때 우리가 주식을 따라했던 멘토가 말했다. "나 주식 팔아서 태화강에 있는 땅 샀어." 아니 저렇게 주식이 뛰는데 왜 팔지? 그리고 옆자리에 있던 청와대 비서실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사람이 금융주를 전부 팔았다고 영숙이한테도 팔라고 하였다. 왜 팔라고 하는거지? 영숙이 올케가 퇴직금 300만원을 주면서 주식을 해달라고 하였다. 당연히 금융주인 국민은행을 전부 샀다. 그 사람들 말이 전부 옳았다. 난 팔지 않았고 끝까지 들고 있었고 올케 주식도 끝까지 팔지 않았다. 장기 저.. 2020. 11. 25.
여보 마누라 내 발 한번만 씻어주오 ( 송철호. 변호사. 처용수필. 제2호. 1996. 겨울) 1. 내가 청년 시절 때쯤 영국에 히드라는 이름의 수상이 있었다. 그는 당시만 해도 그런 대로 힘이 있어 보이던 대영 제국의 평범한 수상이어서 내가 특별히 그를 기억할 만한 이유는 없다. 그러나 요즈음 변호사로서 수많은 이혼 사건을 상담하면서 자꾸만 그를 떠올리는 것은 그에 대한 유별난 기억이 있어서이다. 그가 어느날 갑자기 사임을 했고 그 이유가 "가정을 위해서" 라는 짤막한 것이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가정만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우습게 뒷전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던 젊은 시절의 나로서는 그것은 이해 불가 정도가 아니라 용서 자체가 되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쪼다 같은 친구가 있나. 그는 수상을 그만둔 얼마 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이 있..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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