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은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느티나무로 부터 시작됐다. 백다방에서 커피 한잔을 사가지고 지나가고 있는데 문득 눈을 들어 보니까 나무에 단풍잎이 매달려 있었다. 2. 태화강 국립 공원에 정원 박람회가 열렸다. 노오란 국화꽃으로, 국화 아치로 가을이 주렁 주렁 ~ 그 가운데서 그림 그리는 아는 분의 그림을 발견하고 그분의 마음을 살짝 엿본듯. 3. 장안사 함월산을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하고 대전에 있는 대둔산에 다녀 온뒤로 제대로 된 등산은 처음인 것 같다. 혼자였으면 절대로 안갔을 산행. 철희님 감사 감사 감사요. . 산아래는 단풍이 절정 ~ 절정(단풍은 아름답지만 나무가 겨울을 보내기 위한 아픔이라고 한다.) 4. 태화 강변의 갈대밭은 가을이면 최고의 장관. 근처 도로를 몇번 지나다녔었지만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