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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4

낯선 내 얼굴 엘리베이터를 타면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기 마련. 그곳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매우 낯설게 느껴진다. '언제 저렇게 나이를 먹었지?' '저게 내 얼굴인가?' '왜 이렇게 내 얼굴이 낯설지?' 어디에선가 많이 본듯도 하고 낯이 익은듯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낯설기도 하다. 언제 부터인가 남편이 놀린다. "아니, 장모님? 언제 오셨어요?" "아니, 외할머니랑 똑 같아." 지는거 싫어하는 jinnssam이 가만 있을리 없다. "자기 얼굴 아버님이랑 점점 똑같아지네?" "네모난 턱이 똑같이 생겼어?" 친정 우리 집에 세들어 살던 방위산업에 다니던 분이 말하길 '딸을 보려면 그 엄마를 보면 된다고 하던디 나중에 똑같아 진다고 하더라.' 그말을 듣고 화를 냈던 것 같다. 그말이 정말 싫었.. 2023. 12. 12.
동네 카페 이야기 ~ 민플라워 오늘은 지인이 리모델링을 도와 달라고해서 현장에 왔다. 우유와 포카리스웨트 그리고 바나나를 사가지고 들여다본다음 근처에 카페를 찾았다.현장 근처에는 카페보다는 24편의점이 많아서 좀 걸어서 송정가까이에 있는 공원 옆에 카페를 찾았다. 민플라워. 간판이름도 소박하고 큰 거리에 면하고 있는 스타벅스보다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해서 들어섰다.테이블 하나에만 3사람이 앉아 신나게 떠들고 있다.페퍼민트 한잔하고 작은 햄치즈빵 4개들이 한개를 사고 식물로 뺑둘러쳐져 있는 자리에 앉았다. 글이 저절로 써진다.낮에는 유튜브에 홀릭해서 예전에 열광적으로 봤던 드라마까지 정신없이 보고 나니 오후 3시.왜케 소득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 jinnssam도 모르겠다.한번쯤은 정신없이 멍때리면.. 2023. 9. 19.
양양거리는 사람 세상에는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입자가 8개월 동안 월세를 안내길레 원래 내야할 240만원 중에서(계약서 상으로 하면 8x35 = 280이다.) 100만원만 보증금에서 빼고 400만원을 내줬다. 원래 계약은 35만원 이었다. 자주 몇달씩 연체를 하길레 힘든가 싶어서 30만원으로 깎아 주었다. 처음 계약할 때는 본인이 사는 것처럼 계약을 하더니 누나가 와서 살고 그리고 부모님이 와서 살고 정작 본인은 다른 곳에 산다고 하였다. 월세를 왜 안내느냐니까 그때마다 변명을 하였고 그러면서 누나가 정상인이 아니지만 돈을 번다고 자랑을 하였다. 계약할 때 부동산에서 30대 후반인데 버는 족족 술마시고 다 써서 벌어놓은게 없다고 말하였었다. 실실 웃으며 그런말을 부끄럽다고 생각안하고 듣고 있는 세입자가 신경이 .. 2022. 7. 30.
대박카페 이야기 6 - 회개 얼마나 그동안 쉽게 이야기 했을까? 더 갖고자 하는 욕망을 마음 속에 감추고 " 저건 어떻고 저건 어떻게 될거고 좀 있으면 문 닫겠네! " 이제 내가 그런 소리를 듣는 입장이 되니까 그런 소리가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는지 절절하게 체감하는 중이다. 그런 생각하고 그런 말을 입밖에 내는 것은 결국 그릇 크기가 그 것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로 그동안 수없이 그릇 키워 달라고 기도하면서 정작 자신의 행동이나 말은 조금도 수정이 안되었었던 것. 가치관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복음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게 될거고 누구는 안되겠네! " 심판은 우리 몫이 아니고 오직 사랑할 자격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마음 속으로 얼마나 많이 정죄하고 심판하였는지 상대편을 위..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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