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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46

또순이 어렸을 적에 21 - 5학년 62. 5학년 5학년이 되어서 남녀 합반이 되었는데 또순이는 부반장에 뽑혔다. 담임 선생님이 다른 곳으로 전근을 하시고 대신 전근 오신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을 하시게 되었다. 선생님은 첫 시간에 반장, 부반장을 앞으로 나오라 하였는데 또순이는 여러번 말하는데도 나가지 않았다. 선생님은 안 나오면 다시 뽑는다고 하였는데 정말로 부반장 선거를 다시 해서 다른 여자애가 뽑혔다. 반장은 김기남 남자 부반장은 얼굴이 하얀 서울에서 온 아이였고 여자 부반장은 사양리에 사는 복희가 되었다. 잘 생각이 안나지만 어떻든 또순이가 부반장일때는 또순이 옆에 여러명의 여자 애들이 늘 모였었는데 다른 여자애가 부반장이 되니까 여자 아이들이 모두들 그 애 책상 주위에 모여서 놀았다. 나중에 선생님이 또순이를 불러내서 부반장 나오.. 2019. 8. 26.
또순이 어렸을 적에 19 - 성적 56 필순이 자동차가 다니는 큰 도로 건너편에는 제법 고풍스러운 한옥이 있었고 잘 꾸며진 큰 대문에 동그랗게 만들어진 정원에는 작은 분수까지 나오는 부잣집아이 이름이 필순이다. 귀염성 있는 하얀 얼굴에 어울리는 빨간색 옷을 자주 입었는데 귀티가 흐르고 부잣집에 어울리는 부잣집 아이처럼 보였다. 필순이네 대문 앞에는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긴 나무 벤치가 양쪽으로 2개 놓여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가끔 앉아서 담소를 주고받는 곳이다. 얼마나 오래되고 사람들이 많이 앉는지 나무의자가 빤질빤질 윤이 나고 촉감도 매우 좋아서 또순이도 자주 그곳으로 필순이를 만나러 갔다. 대문간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면 마당에서 놀고 있던 필순이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대문 앞 의자로 나왔다. 만나기만 하면 필순이가 하는 동네 사람..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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