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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46

또순이 어렸을 적에 67 -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답글 138. 이땅의 베이비 붐 세대 에 대한 답글 - 2002/04/13/11:48 서화동우회 까페에 올렸던 글임 세상 모든 일이 긍정적이냐 아니면 부정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 땅의 베이비 붐 세대란 글 에 답을 써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이 앞으로 살 날 보다 많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 보려 애쓴다. ---------------------------------------------------------------------------------------------------------------------------------- 책 보자기 어깨에 질끈 각개 매고 ( 그래두 학교는 다녔지! ) 동무들과 학교 가는 길에는 나뭇잎 동동 떠 있.. 2019. 10. 12.
또순이 어렸을 적에 66 - 아 ~~~어머니!!! 137. 아 ~~~어머니!!! 2003/09/09/09:24 서화동우회에 올린 글 산에 버섯을 따러 갔던 77세의 할머니가 행불되었다는 정보가 올라왔다. 같은 마을사람 둘이서 갔는데, 산에서 서로 헤어져 한 분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다른 길로 해서 돌아왔겠지 했던 할머니는 이튿날까지 돌아오지를 않은 것이다. 온통 비상이 걸렸다. 마을 주민들은 물론, 접해 있는 인근 군(郡)의 소방대원, 경찰 등 수백 명이 동원됐다. 며칠 간 온산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6일째 되는 날 할머니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산중에 있는 기도원 사람들이 발견하여 신고를 한 것이다. 저수지가 있는 곳은 그 큰산에서도 바위절벽이 가장 많아 험한 지역으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란다. 할머.. 2019. 10. 11.
또순이 어렸을 적에 64 - 고구마 135. 고구마 2001/11/02/11:23 눈발이 희끗 희끗 흩날리는 저녁 무렵. 퇴근하여 큰 동서와 모처럼 술자리를 가졌다. 사는 집이 가까운지라 가끔 한잔 술을 나누곤 했는데, 근래에는 서로 바빠 오랜 만에 만든 자리 였다. 약속 장소로 가다 보니 길거리에서 훨훨 타는 장작 불로 먹음직스럽게 고구마를 굽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학비에 보태려는지 학생인 듯한 고구마를 굽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은 숯 검정이 묻은 채 불빛으로 벌겋게 보였다. 조촐한 안주에 소주 잔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레 어렸을 때의 고구마가 화제가 되었다. 10년 연배로 60대를 바라 보는 동서 인지라 가슴에 묻어 둔 얘기가 많았다. 그 시절 고구마는 주식이었고, 굶주린 배를 달래는 수단이었으며 군것질 대용이었다 한다. 특히, .. 2019. 10. 9.
또순이 어렸을 적에 52 - 앞산 이야기 113. 앞산 이야기 또순이네 집은 바로 도로 옆에 있었다. 도로를 건너면 꽤 폭이 큰 강이 있었고 강 저편 앞산은 제법 높은 산이었다. 또순이네 집 마루에서 바라보면 산 허리가 완만한 곡선으로 약간 들어간 네모형 모양의 산이었다. 눈만 뜨면 앞산이 보이고 앞산은 사시사철의 계절을 보여 주는 그림판이었다. 봄에는 연록색 잎새로 노래를 부르고 여름은 진초록으로 가득 그림을 그리고 가을에는 빨갛고 노랗게 울긋불긋 춤을 추고 겨울에는 하얗게 쌓인 눈으로 포장되는 산. 언제인가는 저 앞산에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꽤 높고 험한 바위산이라서 혼자서는 올라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또순이는 상지리를 떠날 때까지 앞산을 올라 가보지 못했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 입는 앞산을 바로보며 앞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 앞산..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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