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를 따라서 ~ 해가 중천인 간절곶 동네 2바퀴 ~ 일어나서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고(차박에서 모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아무 준비가 없었으니 모기와 전쟁을 한다 ~ 폰 후레쉬를 켜고 맨 손으로 모기를 향하여 차 천정 두드리기) 화장실은 필히 짝짝궁으로 다녀야한다. 여기 바닷가인거 맞다. 파도 소리가 웅장한 써라운드로 터진다. 다른 차박을 구경하러 나섰다. 혼자남. 낄낄거리는 소녀들 6명. 동료끼리 온 30~40대 청년들 3명. 남자애들 3~4명. 잠옷입고 돌아다니는 아줌마 두명. 벤치에 앉아 한개의 사발면을 정답게 먹고 있는 커플. 이제 저녁을 먹고 있는 커플 . 아직 텐트들에는 불이 켜져 있다. 반대편도 구경가자고 해서 왠일인가 했더니 조그마한 동네 마트 앞까지 가서 힐끗 거린다 "소주는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