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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천연수세미 이야기

by 영숙이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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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수세미 이야기 > 

 오래 전.

 신정중학교 근무할 때 같은 교과 샘이 천연 수세미를 한장자 택배로 주문하면서 한개를 jinnssam에게 주었다.

 그때까지 초록색 플라스틱 수세미를 쓰던 jinnssam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미세 플라스틱이 나와서 몸에 안좋다고 천연수세미를 쓰라고 하시면서 주었던 것을 거의 일년동안 쓴거 같았다.

 그후 한번 천연수세미를 신정시장에 가서 사서 쓰고 그 이후로는 바쁘다는 핑게로 종이로 된 행주를 주로 쓰고 코스트코에서 옥수수로 만든 수세미를 사서 쓰고 있었다.

 되도록이면 플라스틱 수세미는 쓰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쓴다고 해도 여러번 잘 휑구었다.

 

 생각해보면 수세미도 닳는다.

 닳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 플라스틱으로 되어 닳아간다는 것인데 쓰기 편하고 가격 싸고 잘 닦인다는 이유로 또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쓰고 있는 것이다.

 

 요즘 미세먼지, 미세먼지 하면서 미세먼지의 피해며 미세먼지 농도며 이런 것에 엄청나게 민감한데 플라스틱 수세미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사실 미세 플라스틱의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오늘은 미세 플라스틱의 피해와 천연수세미에 대해서 적어봐야겠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건강위협

                                                                    대한의학회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은 매년 8.7% 씩 증가하여 6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생산된 플라스틱에서 천만 톤 가량의 플라스틱은 매년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이 중 5조개 이상의 플라스틱 조각이 전 세계 바다를 순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러한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서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들어와서 인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고체 플라스틱으로 정의하는데, 1mm 이하의 나노물질도 포함하고 있는 개념이다. 생산 당시부터 작게 만들어져 치약이나 화장품 등에 넣는 1차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제품이 잘게 부서져서 만들어진 2차 플라스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확한 연구가 부족지만, 현재까지의 독성학적 연구결과 들을 통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물리적 독성과 화학적 독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독성이 완전히 구별되어 인체 영향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물리적 독성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의 호흡기와 소화기 상피세포에 접촉하게 되고, 세포 포식기전을 통해서 인체 흡수된다.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조직염증, 세포증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영향은 미세플라스틱의 크기, 모양, 표면전극, 부력, 소수성 등의 성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호흡기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 입자 독성, 화학적 독성 등에 의해서 간질성 폐질환을 유발하여 기침, 호흡곤란, 폐기능 저하를 유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이동하여 인체의 상피세포, 점막, 장관, 혈액을 타고 임파계와 간담도계로 이동한다. 이동된 나노플라스틱은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나노플라스틱의 연구를 통해서 심뇌혈관계,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 직접적인 독성영향이 관찰되었다.

화학적 독성

플라스틱 자체의 구성성분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과 화학적 첨가제에 의한 영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으로 발견되는 플라스틱 재질은 PET(polyethylene-terephthalate), PP(polypropylene), PE(polyethylene), PS (polystylene), PA(polyamide), PVC(polyvinyl chloride) 등이다. 페트(PET)는 음료수 용기로 페트병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일회용 컵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스타이렌(PS)는 세포활성, 염증반응, 위장관 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PVC는 생식계 영향,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들은 자체적으로 독성효과를 유발하면서 아울러 잔류유기오염물질(POPs)의 축적을 더욱 유발시킨다. 잔류유기오염물질(POPs)와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은 생물체 내에서 다양한 반응에 의해서 농축되어 전달되고, 매우 적은 농도에서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물질중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는 독성영향이 큰 물질이다. 비스페놀 A는 플라스틱의 가소제(plasticizers)와 항산화제의 역할을 위해 사용되는데, 에스트로젠 수용체와 결합하여 갑상선호르몬의 작용방해, 췌장 베타세포 기능 방해, 비만작용, 생식독성, 발달장애 및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의 유연성과 내구성을 위해 첨가되는 가소제로서 PVC 제작에 사용되는데 생식계 발달장애, 기형 등 다양한 독성을 유발하며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까지의 독성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잠재적 인체영향을 살펴보았다. 향후 다양한 통합노출평가, 독성학적 연구 및 인체 역학 연구가 수행되어 건강영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제시되겠지만, 무엇보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인체노출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강구되기를 바란다.

대한건강의료지원단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먹이사슬)
 
 

대한건강의료지원단의 미세플라스틱이 궁금해요?

천연수세미 

 은퇴하면서 천연수세미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무장지대에서 생산하고 있었고 처음 사서 다 쓴다음 다시 

주문하였더니 이번에는 중국산이 배달되었다.

 

 시골에서 살던 어린시절에 주변에서 수세미를 키우는 것을 보았지만 정말 설겆이에 사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등나무처럼 생긴 곳에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려서 자라는 것만 보았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천연수세미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져서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줄 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길쭉한 수세미가 4개 왔다.

 처음 살때에는 작게 잘라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잘라서 2개로 만든다음 가운데로 가위를 집어 넣어서 안에 있는 심을 잘라내었다.

 잘라진 수세미를 끓는 물에 푹 삶아낸 다음 햇볕에 말렸더니 깨끗하고 바삭하니 잘 말랐다.

 집게로 집어서 걸어놓고 쓰고 있다. 

 물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잘 쓸 수 있고 퐁퐁을 묻히면 거품도 많이나서 설겆이 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

 기름기가 살짝 있는 정도는 그냥 천연수세미만 씻어줘도 깨끗이 잘 닦인다.

 

 지난 번에 살 때에는 보너스로 목욕탕에서 때밀이나 샤워타올 용도로 쓸수있는 천연수세미가 한개 딸려와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다.

 물이 묻으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피부에 아무 문제 없다.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잘라낸 가운데 심은 집게로 고정해서 싱크대 가운데 물내려가는 곳을 씻는 용도로 사용해보았는데  잘 닦였다.

 

 아직 일하고 있을 때 천연수세미로 피부 에센스를 만드는 농가가 있어서 사서 써보았었다.

 천연수세미가 아직 다 영글지 않았을 때 수세미에 상처를 내어 즙을 받아서 피부에 사용하는 것.

 다 쓰지 않고 중간에 그만둔 기억이 있다.

 

 천연수세미는 그냥 수세미로 사용하는게 제일인듯.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집게로 걸어서 말려야한다.

 왜냐하면 자연유래이기 때문에 물이 묻은 채로 건조시키지 않고 오래 있으면 곰팡이가 피는등 상하기 때문이다.

 쓰고 난 다음 집게로 걸어 놓으면 빠당빠당하게 잘건조되어 쓰기 좋게 말라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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