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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부부탐구생활

가정경제관리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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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경제관리 >

 메가스터디의 손주은씨가 유트뷰에 나와서 공부의 힘 노태권씨 이야기를 하길레 찾아 보았다.

 난독증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막노동을 하면서 부인이 써준 한글을 외우고 8년 동안 공부를 해서 수능 만점을 맞았던 노태권씨가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중학교를 자퇴한 두 아들을 가르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시킨 내용이었다. 

 

 여러가지가 참 감동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만난지 15일만에 결혼 했다는 부부의 이야기가 크게 와 닿았다. 

 아파트도 있고 현금도 2억이나 있었던 농협직원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막노동으로 일하는 36살 된  노태권씨와 결혼했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뭐, 저런 사람하고 사귀어?"

 

 부인은 사람들의 그런 시선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참으로 요즘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

 멀리 갈 것 없이 다른 사람아닌 옛날의 jinnsam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

 학벌은 빼더라도 직업이 없다는 것은 절대 용납 안됐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모든 재산을 다 말아먹고 부인이 퇴직해서 퇴직금으로 남은 빚을 청산하고 나니까 시댁 식구들이 가고 싶은대로 가라고 했을 때 부인이 거절하면서.

 

 "남자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곁을 지키는가 못지키는가로 아내의 지조를 알 수 있다."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노태권씨에게 손가락이 굽어 비틀어지도록 시멘트 포장지에 글을 써 코팅까지 해주며 공부하도록 이끌었던 그 아내와 그렇게 공부를 한 남편이 가출을 밥먹듯이 하다가 중학교 자퇴를 한 게임중독 두 아들을 홈스쿨링으로 서울대 4년 장학생으로 입학시킨 내용은 감동 중에 감동이다.

 돈을 못번다고 이혼을 하는가하면 평생 벌어다 준 돈으로 두 아이 유학비를 쓰느라 재산이라고는 하나도 형성하지 않았으면서 시댁에서 물려주는 재산을 분할하기 위해 이혼 소송을 벌이고 거기에  재벌가의 재산 싸움은 또 어떤지. 

 

 문간방을 세 얻어서 사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갑자기 없다던 자식이 3명씩이나 나타나서 문간방 보증금 삼백만원때문에 장례식장에서 머리 끄댕이를 잡고 뒹굴었다는 이야기부터 최근에 구하라 법까지 ~

 이런 세상 ~

 

 최근에 들은 세 가정 경제 이야기가 생각난다.

 

 첫번째는 남편이 저축하고 투자하고 맞벌이인 부인이 버는 걸로 생활비를 썼다는 A씨 이야기.

 투자해서 성공했으면 좋았을텐데 주식에 실패해서 많은 자금을 까먹었고 지금은 남편의 건강이 안좋아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데다 모든 생활과 남편 케어도 부인이 감당하고 남편이 모아놓은 재산은 자녀들에게 투자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이야기.

 

 "아이 집을 얻어주었는데  2년 뒤에 갚으라고 하더라구요.".

 두번째는 부인이 저축과 투자를 담당하다가 부인이 이상한 곳에 오천만원을 투자해서 날렸다는 B씨 이야기.

 

 "오천만원이면 백만원씩 4년을 모아야해요. 처음에는 잠도 못자고 죽을 것 처럼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남편이 알까봐 그게 제일 무섭더라구요."

 

 자녀 결혼때문에 남편이 알게 되어 통장과 저축과 기타 수입관리를 다 빼앗겼다는 이야기.
남편이 알게되어 너무 마음편히 코를 골고 자는데 대신 남편은 몇몇일 잠을 못자더란다.

 세번째는 부인이 저축과 재정을 관리하다가 투자후 회수 과정에서 세금 문제 때문에 남편 앞으로 재정을 다 돌려 놓아서 생활비만 타 쓰고 있다는 C씨 이야기.

 

 "친정에 조금 쓸 일이 생겼는데 그걸 거절하더라구요. 또 변호사비를 주어야하는데 그돈도 안주더라구요."

  jinnssam은 십일조를 다른 사람이 생각할 때에는 과하다고 할 정도로 한다.

 교회를 제대로 다니기전에는 십일조를 하지 않았었다.

 십일조를 안하면서 과도히 아꼈지만 언제나 궁핍했다.

 돈때문에 무쟈게 싸웠고 카드사 결재일을 못 맞춰서 독촉전화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

 

 교회를 다니면서 십일조를 하고 돈에 대해 내려 놓으면서 오히려 재정 문제가 수월해졌다.

 과도한 대출때문에 한번씩 마음을 졸이거나 가끔 불안하기도 했었지만 예수 믿기 이전의 항상 쫓기던 때와 비교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은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관리하는게 아니고 제각기 자기 재정과 지출을 관리하고 있다.

 

 지금의 30대와 40대는 모두들 그렇게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걸로 알고 있다.

 합리적이다.

 많은 부분에서 돈 때문에 일어날 갈등을 줄여줄 것이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그런 재정적인 면에서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인가?

 달동에 한 건물 주인이 아내가 재산 분할을 요구하자 절대로 줄 수 없다면서 집에 불을 지르고 목욕탕에 숨었는데 질식해서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사이가 원만해지고 민주적이 되려면 가정 경제력에 대해 서로 잘 이해하고 나누어서 힘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아니면 노태권씨 부인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희생해서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남편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이다.

 일어난 남편은 아이들을 세워주고 ~ .

 신혼 시절 돈 때문에 미친듯이 싸웠던 생각을 하면 정말 부끄럽다.

 A씨 ~ 남편이 불쌍해서요.

 B씨 ~ 이제 마음이 편해요.

 C씨 ~ 일주일에 하루라도 독립적인 생활반경이면 좋겠어요.

 

 모두들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부로써 나름대로들 잘 지내고 있다.

 신혼 때에는 누가 머리가 되고 누가 꼬리가 되느냐로 갈등이 심했지만 지금은 경제관리를 누가 하느냐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지금 유지하고 있는 삶의 형태와 가정경제관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주욱 연결되는 현재 진행형이 될 것이다.

 이런 갈등 ~ 저런 갈등 이겨내는 방법은 이뻐하는 것.

 이뻐요를 하루에 10번 이상 해봐요.

 이뻐진다.

 에헤 그런다고 웬수가 이뻐질랑가?

 해봐요.

 해보고나서 말해봐요.

 

 부부는 섬김과 사랑의 대상이다.

 노태권씨의 부인도 남편을 사랑해서 그렇게 헌신적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이뻐할지는 디테일하게 말해줄 수 없지만 부부만의 이뻐하는 방법은 다들 다르고 부부마다 가지고 있을듯.

 나름의 방법으로 이쁨을 표현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다른 사람을 사랑할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 하는 것.

13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누가복음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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