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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서 생긴 일 >
"대단하네"…각박한 세상 속 '당근'서 생긴 일
"각박한 세상"…온라인 플랫폼 통한 '느슨한 연결'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 훈훈한 사연들 화제
기술의 발전은 인간관계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상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인스턴트식 관계'가 문제로 꼽혔다.
'각박한 세상'에 대한 우려에도 또 다른 측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낯선 사람과 정을 주고받는 '느슨한 연결'이라는 새로운 공동체 개념이 형성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생활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앱) '당근'에서 이러한 '느슨한 연결'로 이어진 따뜻하고 훈훈한 사연이 화제를 얻고 있다.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의 감동 에피소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유로 고마움을 전하는 게시글이 지속해서 업로드되고 있다. 얼굴을 맞대거나 가까운 사이가 아니더라도 서로를 배려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지난달 3일 당근의 '동네생활'에 '3호선 전동차에서의 그분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얼마 전 지하철 3호선 수서-가락시장 역 구간에서 한 여성이 쓰러진 것을 목격했는데 곧바로 젊은 커플이 119에 신고한 뒤 올 때까지 곁에서 있어 줬다는 일화를 전했다.
글쓴이는 "사실 눈앞에서 누군가가 쓰러지면 어떻게 할지 몰라서 멍해졌었는데 빠르게 대처해 줘서 감사하다. 당시 쓰러졌던 여성도 이 커플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며 "여성분과 커플 모두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인근 지역 가입자들은 "훈훈한 소식 참 좋네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살만하다고 다시 느낀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곁을 지켜준 커플이 정말 대단하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사연들이 소개됐다.
대구 북구에서는 교통사고 당시 도와준 여성 이웃에게 남긴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다. 2020년 9월 저녁 한 학교 앞 횡당보도에서 택시에 치여 쓰러진 본인을 대신해 가족과 119 구조대에 연락해 준 이웃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경기도 오산의 다른 이용자는 빈혈로 길에 주저앉아 있던 자신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한 이웃이 먼저 다가와 챙겨줬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그는 "차도 태워주려고 했는데 너무 감사했다"며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보다. 나도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요즘 세상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세상 무색할 만큼 각박한데 고마워 할 줄 아는 그대가 아름답다", "앞으로 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라"는 따뜻한 댓글이 달렸다.
충북 영동에서는 '고마운 택시기사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객을 만나는 중요한 약속에 늦어 택시를 불렀는데 정신이 없어 택시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며 당시의 난감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가방에 고객 장부와 새 화장품이 들어있어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받아보니 아까 태워준 택시기사님이었다"며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보고 전화를 주셨는데 가방을 주러 내가 있는 곳까지 와주겠다고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외에도 중요한 자격증 시험 자료 출력을 도와준 이웃, 형편이 어려운 지역 저소득층 아동에게 인심을 베푼 편의점 점주 등 다양한 동네 생활 사연들이 소개됐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라는 같은 공통분모를 지닌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이웃을 도우며 이에 대한 고마움도 활발히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근 동네 생활은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지는 온라인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3.gif)
머리 물들이느라 한달 즈음에 한번은 어쩔 수 없이 미장원에 가야 한다.
미장원에 한번 가면 2~3시간은 기본으로 보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지난 번에 갔을 때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아래 윗집에서 생겼던 안 좋은 일을 미용사님이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30년을 알고 지낸 옆집에서 집안으로 들어서며 집에 먼지가 많이 쌓였네요. 했다가 안좋은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 처제하고 이야기 하다가 형부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고 했더니 형부 같은 사람하고는 절대로 안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극단적인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말 조심해야 한다는 말끝에 나온 이야기였다.
그래서 왜 그런 뉴스만 말하느냐고 했더니 미용사님 남편이 그런 뉴스를 잘 말해준다고 했다.
그런 뉴스는 오천만 인구 중에 과연 몇명이나 그럴까 그런 일이 잘 없으니까 뉴스에 나오는게 아닐까 그런 뉴스를 듣고 기억하고 전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좋은 일을 하는 분이 정말 많다. 그런데 그런 뉴스는 잘 안나온다. 보통 충격적인 사건이 뉴스로 보도 된다.
당근에서 좋은 마음을 표현하고 이웃에게 전한다니 정말 좋은거 같다.
벌써 45년도 넘은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인데 정말 좋아하는 고등학교 동기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세상이 정말 너무 무서워 ~ 왜 이렇게 험한 일이 많은거야."
그때 왜 그런 말을 할까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세상은 어떤가? 훨씬 살기 편해졌는데도 여전히 세상은 정말 무섭다고들 말한다.
그 친구가 생각난다. 아직도 보고 싶다.
연락할 길이 없다.
총동창회에도 연락했지만 연락이 안된다.
예전 집 주소로 편지라도 보내볼까? 생각해본 적도 있다.
미용사님 남편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좋은 뉴스를 이야기 주면 안될까요?" 하고 이야기 해보라고 했다.
그렇다.
좋은 이야기
긍정적인 이야기만 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들이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
"당근"같은 좋은 이야기 플랫홈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최근에 소설 줄거리를 찾는다고 유튜브에서 썰 풀어 주는 것을 듣다 보니 전부다 돈, 돈, 돈과 연결된 이야기 뿐이다. 좋은 이야기 바람직한 이야기. 훌륭한 사연이 잘없다.
그런데 보통스럽게 열심히 잘 사는 사람들 모두 일상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다만 표현이 안되고 뉴스에 안나올 뿐이고 말하지 않을 뿐이다.
우리의 일상사 하나 하나가 다 기적이 아닐까?
보통스럽게 사는 모든게 기적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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