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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애기 모람 키우기 >
지인의 집을 방문했더니 제주 애기 모람을 키우고 있었다.
사실 제주 애기 모람을 처음 만났을 때
"쟤. 뭐야? 쬐끄마한게 귀엽긴 한데 의미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며 쳐다 보았다.
코로나 때 희귀 식물 키우기 등등 식물재테크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만 제주 애기 모람을 재테크로 키우기에는 너무 연약해 보이고 작고 솔직히 조금은 하찮아 보였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인생에 하찮치 않을게 있을까?
그 모든 하찮은 일들이 역사를 이루어 가고 영통, 물통, 인통, 사통 팔달 중에서 사통 즉 일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어느 날 그 작고 하찮은 제주 애기 모람 담쟁이 넝쿨이 네모 상자 벽을 타고 넘어 와서 이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신기했다.
"어머 ~ 쟤가 어느 사이 벽을 타고 넘어 왔네? 어머 ~ 참 귀엽네? 잘 자란다."
더디 자라는 것 처럼 보였던 아이가 쬐끔씩 쬐끔식 네모난 투명 상자의 벽을 타고 넘어서 손을 뻗고 있는 모양이 너무 이뻤다.
"재 어디서 가져 왔어?"
"인터넷으로 샀어."
"제주도 여행 갔다가 가져온거 아니었어?"
"아닌데?"
"그래? 난 또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자신을 위한 선물로 들고 온 줄 알았네. 얼마 주고 샀어?"
"저기 있는 작은 컵 모양 작은 포트 한개에 7000원"
"그래? 꽤 가격이 나가네?"
"응. 비싸."
최근에 뉴질랜드로 유학 갔다가 희귀 식물을 키우는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희철 유튜버가 외국에 사는 성공한 한국인을 인터뷰한게 나왔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었다.
희귀 몬스테라가 나왔는데 그건 코로나 때 크게 화재가 되었었던 내용이었다.
그 사람도 유튜브를 보고 키우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취미로 하게 했었는데 이제는 매출이 잘나와서 집을 큰 것을 사서 집안에서 사업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 저렇게 살아도 되겠구나. "
쬐그마하고 작고 아주 귀여운 담쟁이 넝쿨을 잘라서 몇개 포트에 심어서 한개에 7000원이라니 충분히 사업성이 있어 보였다.
면적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
물도 매일 안줘도 된다.
"이거 완전 대박인데?"
마침 집에 다이소에서 사다놓은 투명 작은 포트들이 있었다.
집에 있는 산야초, 배합토(흙), 수태(마른 이끼) 유튜브를 보고 산야초(마사토보다 물을 잘 머금고 있음) 2센치 정도 깔고 그 위에 배합토(흙)을 2센치 그리고 위에 수태(마른 이끼)를 깔아 준다.
물을 듬뿍 주어서 수태가 물에 흠뻑 젖도록 해준다.
제주 애기 모람을 3센티 정도 잘라서 물기에 마디가 닿도록 살살 누르면서 올려 놓는다.
살아가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 있으며 그 속에서 생존 경쟁을 하면서 살아 가지만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게 제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제주 애기 모람도 살아가는 방법이 여러가지 일테지만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 수분과 온도와 영양분이 절대 필수 조건이다.
겨울에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수분을 유지하도록 뚜껑이 달려 있는게 좋고 영양분은 처음 만들 때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렇게 2개 만들어서 베란다에 두었는데 너무 기특하게 잘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해줘서 . 또 다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5개를 만들었다.
글쓰기 외 이걸로 또다른 수익을? ㅋ ㅋ ㅋ
뭐든지 그냥 하는거와 목표가 있는 것은 다르니까 ~ 이렇게 목표 지향적일 수가?
꿈꾸는 게 인간의 가장 특출난 특징이라면 그 꿈이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면 이렇게 꿈을 꾸기 시작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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