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1>
통계청의 2019년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3대 사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전체 사망의 45.9%)이라고 한다. 유럽의 3대 사인은 제1위가 심장질환, 2위가 암, 3위가 고혈압이라고 한다.(위키백과)
옛날에 사인 1위는 치통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치아가 중요한 건강 요소였다. 얼마나 중요하면 오복중에 하나라고 했을까나
*오복 : 1. 장수하는것 2.부자되는 것 3.건강 한것 4.자손이 많은 것 5. 치아가 튼튼한 것
*현대인의 오복 : 1.건강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읽게 되므로 2.배우자 - 좋은 배우자를 만나 해로 하는 것 3.재력 -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재산이 있는 것 4.직업 - 매일 일정한 할일이 있어야 하는 것 5.친구 - 주위에 친구가 많을 것
*사서삼경 중의 오복 : 1. 수(장수) 2.부(부자) 3.강녕(육체적 정신적 건강) 4.유호덕 :남에게 선을 베풀어 덕을 쌓는 것 5.고종명 :천수를 다하는 것(질병없이 살다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일생을 마치는 것) (블러그에서 가져옴)
현대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지만 옛날에는 그만큼 치과 치료가 잘 안되어서 치아의 부실로 인하여 음식물을 잘 섭취하지 못하고 그때문에 영양실조등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현대에서는 치과의 발전으로 치아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없어졌다..
더우기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어 1975년만 해도 맹장수술하는데
'독지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고 방송국에서 애타게 도울 사람을 찾던 그런 경우를 겪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참 감사한 일이다.
전세계가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의료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잘 갖추어진 것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진쌤의 앞이가 벌어져 있어서 치과를 갔었다.
단지 벌어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혓바닥으로 밥을 밀어내면서 먹는 습관이 있어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치과 선생님은 치아 교정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 벌어진 앞니를 붙이게 되면 튀어나온 입도 좀 들어간다고 하였었다.
비용도 많이 들고 기간도 3년 이상이나 걸린다고 했다.
당시 한달 월급이 몇만원이고 한학기 등록금이 5만원 인 때니까 120만원 넘는 치료비는 겁나 비싼 치료비였다.
엄마랑 치과에 갔다가 진찰을 하고서 넘나 비싼 치료비 때문에 포기하고 엄마도 더 이상 치아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보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충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고 튼튼했으니까 별 불만없이 신경도 안쓰고 잘 지내고 있었다.
나중에 돈 벌게 되면 그때 치아교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대학 1학년 때 어느 토요일 오후에 아버지가 어디를 가자고 하였다.
"어디 가는데요?"
"치과"
치과를 왜 가는지 몰랐지만 아버지가 가자고 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따라 갔었다. 치과에 가니까 치과용 의자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더니 잇몸에 주사를 놓고 한참 기계로 드르륵 거렸다.
그때까지 치과에 간적이 없으니까 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뭔가 하는건가?"
"뭐하는 거지?"
정말 무지몽매한 일이었다.
다 했다고 의자에서 내려 오라고 해서 내려서 앞에 있는 세면대위에 있는 거울을 보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아니 앞 잇빨을 전부 뾰족하게 갈아 놨잖아.'
'이렇게 날카롭게 다 갈아 놓으면 어떡한다는거야.'
위앞니 6개가 전부 뾰족하게 갈려져 있는 모습은 정말 끔찍한 모습이었다.
옆에 있는 조그만 방에서 아버지와 어떤 아저씨가 서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게 들렸다.
" 30만원에 해드릴께요. 30만원이면 되겠지요?"
"아, 예 감사합니다. 오늘 10만원 드리고 다음에 20만원 드릴께요."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 치과용 의자에 앉으라고 했고 본을 뜨고 가짜 이빨을 씌워 주었다.(치과를 가본 적이 없어서 본을 뜨고 있는지, 임시 치아를 씌우는지도 몰랐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
'나의 의사하고 상관없이 이를 갈아냈지만 여기서 울고 불고 해봐야 갈아진 이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
그 다음주 토요일 날 치과에 가서 임시 치아를 뺀 다음 갈아 낸 이에 맞춰서 새로 만들어온 이를 씌워 주었다.
그 모든 과정은 뭐가 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났고 새로 맞춘 이를 끼웠더니 벌어진 틈은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 끼웠던 임시치아를 평생하고 다니는 줄만 알았을 정도니까 ~
그렇게 치아를 바꾸고나서 마지막으로 들었던 생각은
'나중에 결혼해서 부자로 산다면 이를 바꿔야 할 때 쉽게 바꿀 수 있지만 만약 가난하게 산다면 ......'
다행히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었고 뚜껑을 씌운 날카로운 이가 뚜껑 안에서 썩었을 때 무리없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이 되어서 참 다행이다.
(아버지는 엄마한테 진쌤 치아교정에 돈이 엄청 많이 든다는 소리를 듣고서 그당시에는 야매로 치과 치료를 다니던 사람들이 틀니를 만들어 주던 때라 그런 사람을 통하여 소개 받고 일요일 오후에 치과가 비었을 때 치과 일을 할 줄 아는 보조간호사에게 이를 갈게 하고 본을 뜨고 본인은 야매로 그 본에 맞추어서 이를 만들어내는 치과 기공사였던 것이다.)
<건강한 치아를 갖기 위한 10가지 비결>
*1단계. 영ㆍ유아기 : 이가 나기 시작하면 6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 야간수유를 가능한 한 줄이고 대신에 보리차나 생수만 물려 재우는 것이 좋다. 앞니만 났을 때는 거즈나 유아용 고무 칫솔로 입안을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거나 입안에 오래 남아 있는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고 음료수도 탄산음료나 요구르트보다는 우유가 좋다.
*2단계. 아동기, 청소년기 : 만 6세쯤 영구치 어금니가 나기 시작. 올바른 간식 습관과 칫솔질을 통해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잇솔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
*청소년기 :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6개월에 한번 치과정기검진과 가벼운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다.
*3단계. 성년기, 중년기 : 25-60세. 치아 우식이 새로이 발생되는 빈도가 낮고, 대신에 치주병이 점차 증가되는 연령군.올바른 잇솔질을 해야 하며, 치주병을 가진 성인에게는 특히 보조 구강위생용품으로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추천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최소한 6개월에 한번 반드시 스켈링을 받도록 해 치주병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4단계. 장년기, 노년기 :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잇솔질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 사용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변화하는 치주건강을 체크 받아야 한다.
<건강한 치아를 갖기 위한 10가지 방법>
1. 플라그 제거 및 잇몸 마사지에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2.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를 위해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칫솔을 선택한다.
3. 이를 닦을 때에는 플라그가 잘 끼는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를 잘 닦아야 한다.
4.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모든 치아의 구석구석을 골고루 잇솔질하는 습관을 생활화한다.
5. 칫솔은 3개월에 한번씩 새것으로 교체한다.
6. 치실, 치간칫솔 사용을 습관화하여 치아 사이사이의 플라그 제거를 돕는다.
7. 잇솔질 후 단 몇 초라도 혀를 닦음으로서 구강 내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한다.
8. 치아표면의 플라그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채소)
9. 자신의 구강건강 확인을 위해 거울에 이와 잇몸을 자주 비춰본다.
10. 6개월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한다.
( 블러그 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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