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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또순이 어렸을 적에60

또순이 어렸을 적에 111 > 210. 이사와 뽈 꼬매는 일. 또순이가 보기에 엄마는 평생을 아버지와 힘을 합하여 사신 게 아니고 아버지 그늘에서 사셨다고 생각된다. 아버지는 이기적인 성품에 가족을 배려할 줄 모르시는 분이셨다. 그런 아버지한테 엄마가 처음 반항한 게 이사였다. 대전에 집을 사놓고도 옥천에서 많은 아이들을 끌고 월세살이를 하셨던 엄마는 또순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계기로 대전 집으로 이사를 하셨다. 아버지는 그런 엄마를 혼내기 위해 2달 동안 생활비를 주지 않았었고 그 때문에 엄마는 참기름을 짜서 팔아 보았지만 아는 이 한명 없는 대전에서 큰이모한테만 2~3병 팔았을 뿐이고 그런 일이 가정경제에 도움은 안되었었다. 아버지가 주말마다 집에 오시고 춤을 추러 다니는 엄마를 집안 살림만 하도록 주저앉힌 후에 아래층에.. 2020. 4. 19.
또순이 어렸을 적에 110 208.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Tomorrow is another day."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명대사다. 타라 농장으로 떠나는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 역)에게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역)가 건네는 대사로 우리에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번역어로 더욱 유명하다. 최근 영화의 이 대사가 여러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영화가 지난해 12월 15일로 개봉 75주년을 맞은 데다 새해를 맞아 '내일의 해가 뜬다'는 대사가 가진 희망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 실제 지난해 9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라온 75주년 기념 게시물은 20일 현재 2만 2200여.. 2020. 4. 16.
또순이 어렸을 적에 109 205. > 봄 소풍을 갔다. 여고 2학년 시절 봄소풍을 보문산으로 갔다. 친구들끼리 약속해서 봄소풍 때 아무것도 안 싸가고 돈을 500원씩 가져가기로 하였다. 이강일 선생님은 봄소풍 때에도 하얀 백바지와 하얀티샤쓰와 하얀 모자를 쓰고 보문산에 있는 팔각정 정자 아래에서 미소 띤 얼굴로 아이들을 둘러보며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이 되자 선생님은 소풍을 마쳤다고 집으로 가라고 하였다. 우리는 친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성모여고와 성모병원이 있는 대흥 등 5 거리 근처 중국 집으로 갔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삐걱거렸다. 그때는 짜장면 사먹는게 엄청 큰 외식이었다. 동생들 졸업식이나 입학식때 중국집에 가서 먹는 게 전부였다. 또순이도 그때까지 한번이가 두 번인가 먹었었나? 그때는 .. 2020. 4. 14.
또순이 어렸을 적에 108 200. 여고시절 여고시절 여고 2학년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게 되어 있다. 최근에 셀트리온이라고 바이오 제약으로 시가 총액 6위에 오른 사장이 나와서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가족에게 진심을 다해서 성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잘해라.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적인 내편이 될 수 있도록 잘해라. 친구들에게는 밀어내고 싶은 사람이 아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고2. 열등반에 갔다. 2학년 3 1반과 2반은 실업반이었고 3,4,5반은 열등반. 6,7,8반은 우수반이었다. 2학년 3반 담임 이강일 선생님이 좋아서 우리 집에 이층 방에 세 얻어서 사는 청란여고 3학년에 다니는 언니한테 선생님 자랑했는데 얼마나 미남인지 사진 좀 보자고 해서 사촌 어니한테 졸업앨범까지 빌려서 보여주었더니 언..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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