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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또순이 어렸을 적에60

< 또순이 학창시절 ~ 로맨스 > 1. 남산에서 오늘은 남산에 올라갔습니다. 서울 생활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혼자 남산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이래 저래 서울 생활 끝나면 63 빌딩 옆에 살면서 63 빌딩에 가본 적 없는 사람처럼 남산 구경 한번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 아무 때나 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두 번째는 언제인가는 갈 거라고 미루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무조건 남산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남산에서 내려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1년 전에 함께 걸었던 그 길을 다시 한번 걸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더니 그때처럼 남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를 건널 때 이 또순이의 팔을 잡고 뛰었지요. 그 일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은 여자 친구 아닌 .. 2020. 4. 6.
또순이 어렸을 적에 107 197. 고1 체육대회 학급 대항 체육대회가 있었다. 전체 반 아이들이 누구든지 한 종목은 출전해야 했다. 그중에 자전거 타기도 있고 핸드볼(송구) 대회도 있었다. 또순이는 자전거 타기 선수와 핸드볼 선수 그리고 릴레이 달리기와 피구 선수로 나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구 선수 한종목에 나가는 아이도 많았는데 또순이는 거의 전 종목에 나가는 편이었다. 자전거를 집에서 끌고 와야 했는데 스포츠용 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였는데 등수에 들지는 못하였다. 핸드볼 대회는 우리 반에 핸드볼 선수가 있어서 전교 1등을 했다. 정말 신났다. 키가 크고 손도 큰 그 애가 공을 잡아서 높이 뛰어오르며 공을 던지면 공이 넷트 안에 빨려 들어가는데 정말 신이 났다. 덕분에 압도적인 우승 25 : 2라는 점수 차이로 결승까지.. 2020. 2. 27.
또순이 어렸을 적에 106 194. 충남 여고 입학 고등 학교 입학식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제 기억 나지 않는다. 옥천 여중을 졸업하고 엄마는 아버지가 반대하는 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 대흥동 집에 이사 하셨다. 아버지는 그때 가족이 살 집을 안 사고 월세 방을 전전 시키면서 대전 시내에 있는 주택을 사놓으셨고 작은 큰 아버지가 살 수 있도록 가게를 차려 주셨다. 엄마 말에 의하면 대흥동 주택 일층에 세 들어 사시는 아주머니를 꼬시려고 대전 집에 자주 들락 거렸다고 했다. 실제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늘 바람을 피우던 아버지 때문에 엄마는 여자랑 좀 친하게만 지내면 무조건 바람 피운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엄마가 아버지 말 안듣고 이사 가지 말라고 한 대전으로 마음대로 이사 갔다고, 보은 군청에 근무하시면서 하숙을 하셨던 아.. 2020. 2. 11.
옛날 옛적에 < 인천 송도 > 10시 35분 인천 행 버스를 탔다. 새벽 3시까지 영화를 보고 4시 45분에 새벽기도 가서 예배를 드렸는지 잤는지. 6시에 집으로 와서 8시 30분부터 알람을 켜놓고 5번쯤 시간을 바꾸다가 9시 45분에 겨우 일어나 설겆이( 그릇 물에 담가 놓고 나가기 싫어서 여행갈 때 설겆이는 필수). 세수하고 머리 감는 건 포기하려다 머리 냄새 날거 같아 급히 감고 향수 뿌리고. 대문 밖에 나섰다가, 비가 부슬부슬 어쩔까? 우산을 가져갈까? 다시 집에 들어 가서 폰은 가져 가는지 주머니를 한번 더 두드려 보고 눈썹 연필(눈썹이 전혀 없어서 필수)과 루즈를 주머니에 넣었는지, 안경 꼈는지 다시 한번 확인. 이러다가는 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우산 없이 대문 밖에 나서서 곧장 버스 타러 가서 버스타고 2정거장 지나 내려..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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