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Retirement life of JINNSSAM' 카테고리의 글 목록 (1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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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127

쑥 뜯고 왔어요. 공방에 별이샘이랑 쿵짝이 맞아서 관성 솔밭 해수욕장으로 쑥을 뜯으러 갔다 왔어요. 월요일 날. 처음으로 도자기를 초벌 굽기를 한다음 그림도 그리고 유약도 발랐어요. 역쉬 별이 샘은 평생을 그림을 전문으로 그리신 분이신지라 초벌 구이한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도 남달랐어요. 엉터리 jinnssam이 이상하게 그려놓은 그림도 별이 샘이 손을 보면 이쁜 꽃이 되고 초록초록한 잎사귀가 되요. 정말 신기해요. 그림을 그린 도자기를 가지고 유약을 바르는 걸 별이샘이 가르쳐 주셨어요. 유약이란 규소 성분이 있어서 1250도에 녹아 흙으로 만든 초벌 구이의 도자기를 완벽한 도자기로 만들어 주는 거래요. 우리가 보통 도자기를 만지면 매끌매끌하게 만져지는데 바로 그작용을 하는 거라네요. 커다란 통에 규.. 2023. 4. 7.
냉장고 서랍 청소 아침 먹을 준비를 하는데 견과류를 꺼내려고 냉장고 서랍을 열어보니 김치를 싸놓은 비닐에서 국물이 흘러나와 냉장고 서랍 바닥이 흥건하였다. 서랍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꺼내서 안에 들은 물건을 꺼냈다. 짜장 가루, 카레 가루, 찹쌀가루, 고구마 전분가루, 견과류, 김치 봉지, 먹다 남은 한약 몇봉지, 황기 말린 것, 영지 버섯 썰어놓은 것, 튀김가루, 검은 콩 봉지, 녹두 봉지, 멸치 말린 것 먹고 남은 부스러기 봉지, 다시마 먹고 남은 부스러기 봉지 그리고 어제 사다 넣은 양배추까지. 한가득이다. 특히 짜장 가루와 찹쌀가루, 카레 가루는 카페한다고 사다 놓고 몇번 쓰지도 않고 그대로 들어 앉아 있다. 앞으로도 쓸일이 잘 없을 거 같다. 혼자 먹으면서 짜장 밥을 해먹을거 같지도 않고 카레 밥을 해.. 2023. 3. 30.
도자기 공방과 모루 식당 도자기 배우러 가는 날이다.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여 창문을 열다 보니 고양이 보리만 눈에 보이고 호두가 안보인다. 도자기 공방의 열쇠를 챙긴다고 왔다 갔다하면서 문을 열어 놓아서 호두가 나갔나? 깜짝 놀랐다. "호두, 호두, 호두" 이름을 불렀는데도 대답이 없고 호두 집을 들여다봐도 보이지 않고 뒷뜰을 내다보니 보이지 않고 어쩌나? 별이샘한테 전화를 해야하나?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면서 찾다가 전화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면서 기척도 없는 호두를 찾다가 테이블 아래를 들여다 보니 호동그란 노오란 눈을 치켜 뜨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호두가 옆으로 누운 자세로 바라보고 있었다. ㅎ ㅎ ㅎ 여기 있었군. 별이 샘이랑 다육이와 화분에 심긴 식물들과 물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들을 들여다보며 이런 이야기 저런.. 2023. 3. 13.
요잘남과 요잘못여의 아침 팽귄놀이터 2탄 ~ 공룡놀이터 짠^^ 금요일. 회식하는 날. 술만땅 자느라 잠꼬대 를 마주 앉아서 떠드는 것처럼 한다. 신혼 때에는 잠꼬대를 하면 듣고 기억하느라 머리 속으로 반복해서 외웠다가 아침에 물어 보고는 했었다. 참 쓰잘데기 없는 짓도 많이 했지. ~ "봉자가 그렇게 따신 밥을 해줬어?" "응? 먼소리?" "엊저녁에 잠꼬대 하던걸? 봉자가 해준 집밥 정말 맛있네." "뭔소리여?" "봉자 집밥이 그렇게 좋았어? 잠꼬대까지 다하고?" 봉자는 시댁에서 집안 일을 해주던 시골 아이였다. 그때는 그렇게 잠꼬대 를 가지고 몇몇일 놀리 고는 했었다. 이제는 먼 잠꼬대를 하는지 보다 깊이 잠을 못자고 있는게 신경이 쓰인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도 바뀌었나부다. jinnssam은 정말 요리 못한..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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