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생각해보니 신혼여행 빼고 철희와 둘이 제대로 가는 여행은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차박도 5박인가? 하긴 했지만 주말에 생각없이 차 몰고 나갔다가 내키면 자고 왔었다. 스케쥴 짜고 여행비 내고 숙소가 있는 제대로 된 두 사람만의 여행은 처음 인 것 같다. 이래 저래 어른 노릇하느라 다녔던 여행은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절실히 느낀 점은 둘다 나이를 먹어서 스케쥴 짜고 찾아 다니고 하는 걸 싫어 한다는 거다. ㅋㅋㅋ 예전에는 패키지를 다녀도 열심히, 우리가 다닐 곳을 열심히 찾아 보았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귀찮아 하면서 더 나쁜 건 둘다 지기 싫어 한다는 것. 아무튼 그래도 좋다. 정말 좋다. 이런 여행 다니는 것도 다 철희 덕분이다. 철희 아니었음 이런 여행을 어떻게 다니랴. 아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