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카페이야기7

이스트앵글 여름 내내 정자를 지나면 나오는 관성솔밭 바닷가를 찾았다. 주말에는 점심을 먹고 나서 바닷가에 차를 세워놓고 차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낮잠을 잤다.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살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에 빠져 들고는 하였다. 평일에 못잔 잠을 한꺼번에 해갈하듯 행복한 잠을 자고는 하였다. 때때로 차박도 하였다. 보통은 잘 자고 일어나서 바닷가를 한바퀴 돌고 저녁을 해결하고 늦게 집으로 갈 때가 많았다. 날이 추워지면서 차속에서 잠 자는게 힘들어졌다. 바닷가를 걷는 것도 쉽지 않았다. 맨발 열풍에 추운데도 맨발로 바닷가를 걷는 사람도 있었지만 보는 것만 해도 발이 시리고 마음도 시리다. 이렇게 바람이 불고 추운데 바람 속을 걷는다는게 생각만해도 으시시 추워서 카페를 다니기 시작하였.. 2023. 12. 10.
Cafe Roda ~ 당신의 단골카페. 기다리던 아이가 바로 너 "로다" 태명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 "로다"가 카페이름이다. 한글. 카페는 바로 옥동 한라한솔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 ~ 새싹 공원 바로 옆에 있다. 이제나 저제나 글쓸수 있는 공간을 찾아 헤맨다. jinnssam은 오늘도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들고 월요일마다 가는 도자기 공방을 찾아 갔다. 어제도 외출하면서 쓸지도 안쓸지도 모르는 무거운 노트북을 차에 싣고 나갔다. 수리중인 반천아파트에 도배지를 내려놓고 곰팡이가 핀 창고를 어쩌나하면서 언양알프스웰빙센타로 갔다. 놀면서도 심란 중 ~ 영화는 서울 CJ영화관에서 본 엘리멘탈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도라이몽 그리고 히어로물인 플래시를 하고 있었다. 귀공자를 보고 싶어했지만 저녁 7시에 하는.. 2023. 7. 10.
카페 이야기 - 커피 명가 양남 울산에서 살면서 좋은 점은 바다가 가까이 있어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 아가씨 때에도 힘들 때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바다를 찾았다. 그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지금도 주중에 힘든 일이 있었다해도 주말에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주중의 스트레스가 날라간다. 일상생활에 지지고 뽂고 시달리다가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처럼 마음이 넓어진다. 태평양 어디에서부터 달려온 파도가 눈앞에 철석이며 부서지는 것을 바라보면 지지고 뽂던 일들이 흔적없이 철석이며 부서진다. 아마도 이런 마음은 나뿐만 아니리라. 날씨가 따뜻해지니 정자 바닷가로 나가는 차량 행렬이 어디까지 이어진다. 우리도 그 행렬에 끼어서 점심을 정자에서 먹기로 하였다. 정자 신명 횟집.. 2023. 3. 5.
블루베리 잼 이야기 카페를 할 때 와플을 만들었었다. 와플에 사과잼과 딸기잼을 발라 주었는데 딸기잼과 사과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바로 밑에 남동생이 주일학교에서 고등부 회장을 맡아서 일을 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같은 학년의 교회 여학생과 사귀어서 데이트를 하러 딸기밭에 가는데 누나인 나와 밑에 여동생들을 데리고 갔었다. 유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유성 가기 전에 딸기 밭이 어디까지 펼쳐져 있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딸기밭까지 걸어갔다. 딸기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동생이 딸기밭에 있던 50대의 아주머니에게 돈을 드리고 프라스틱 바구니를 2개 받아서 딸기밭 사이로 들어갔다.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담기도 했지만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부지런히 입속에도 넣었다. 그렇게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란 .. 2021. 4. 1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