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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평범한 이웃의 투자 성공기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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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웃의 투자 성공기>    

                                                     출처 : 여성조선(22.3.12)

  ‘쫌쫌따리’ 라도 재테크해야 하는 이유

 

 

 단맛과 쓴맛이 수없이 오가는 인생의 축소판, 투자 시장에 뛰어든 소소한 이웃의 이야기.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의 저자 설인하 씨는 투자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했다.

 

 소위 인생 역전한 대박 투자기는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투자 기록기를 공유한다.

 

 

 인생이 심심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할 일이 없었다.

 

 30대의 출발과 함께 운동도 시작해봤지만 근본적인 무료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적인 자극이 필요했다.

 정답은 ‘재테크’였다.

 재테크는 매번 퀴즈를 던져주는 존재였다.

 설인하 씨는 2020년 처음으로 주식에 발을 들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인하 씨는 500만 원으로 주식 입문 첫해에 600만 원을, 그다음 해에 200만 원을 벌었다.

 

 2022년 1월 기준 주식으로 굴리는 돈은 총 3000만 원이다.

 

 막대한 돈벌이는 아니다.

 

 인하 씨 표현에 따라

 

 ‘쫌쫌따리(매우 적고 하찮은 양을 뜻하는 신조어)’

 

 식 투자다.

 

 비록 억대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을지언정, 한없이 작고 귀여운 수익을 내고 있을지언정 개미에게도 나름의 철학이 있고 그 과정에서 활력과 교훈을 얻는다.

 

 “재테크는 답이 없는 논술 과제 같아요.

 나만의 논리를 세워서 소설을 쓰는 것처럼,

 창작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요.

 살면서 최소한의 기본적은 사고는 해야 하잖아요.

 평소 이런 훈련이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정말 큰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인들에 비하면 뒤늦게 주식에 눈을 뜬 셈이다.

 

 ‘주식 하면 패가망신’

 

 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굳게 따랐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가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말도 있잖아요.(웃음)

 열심히 일한 결과만으로 살아가기 너무 힘든 시대 같아요.

 꼬리 칸에서 머리 칸으로 진출할 수 있는 동아줄은 재테크라고 생각해요.”

 

 인하 씨는 주식 투자 전까지 P2P(개인 간 금융) 투자를 했었다.

 

 P2P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들고 있던 돈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꾸준히 주식을 권하던 주식 경력 n년 차 친구가 떠올랐다.

 

 매월 월급을 받자마자 삼성전자와 카카오를 1주씩 사는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다.

 

 친구는 인하 씨에게

 

 ‘단타’

 

 를 추천했다.

 

 당시 아시아나IDT 가격이 1만8000원이었다.

 

 인하 씨가 20주를 사자마자 1만9000원으로 올랐다.

 

 그대로 팔았더니 1만5000원을 벌었다.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처음 맛본 실현 손익은 아주 달콤했다.

 

 ‘월급날마다 적립식 투자하기’

 

 외에 다른 트레이딩을 시도해보기로 결심했다. 

 

 

매매일지, 리딩방

 

 초반에는 ‘1일 1익절’을 원칙으로 했다.

 

 ‘하루에 커피 한 잔 값 벌기’라 해도 무방하겠다.

 

 5000원 벌었으면 5000원 치만 썼고 못 벌었으면 안 썼다.

 

 2020년 장이 워낙 특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해 3월 19일 코스피 지수가 1400까지 내려간 이후 3000을 돌파하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인하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매일 몇천 원을 벌겠다며 단타 칠 종목을 찾기 위한 노력이 수익보다 많이 들었다.

 

 조금 느긋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매매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매매일지를 쓰는 시간도 훨씬 줄었다.

 

 인하 씨는 매일 매매일지를 작성한다.

 

 평균단가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고 확실히 투자에 도움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을 2000원 10주, 1000원에 10주를 샀다면 평균단가가 1500원이에요.
 이후에 A종목 주가가 500원까지 떨어졌을 때 10주를 추가 매수하면 평균단가는 1160원 정도고요.
 그럼 내가 ‘얼마’만 돼도 이게 이득이란 판단하고 팔 수 있어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앱상으로는 마이너스지만 실제론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파악해야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요.”

 

 인하 씨에게 재테크 시드는 월급이었다(그는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출간 즈음 회사, 개인 간의 이유로 퇴사했다).

 

 자신이 쓸 돈과 투자할 돈을 명확히 나눠야 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등 미리 계산해둔 고정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국내 주식 계좌, 해외 주식 계좌, 금 현물 계좌, CMA 계좌에 각각 분배했다. 

 

 “그냥 갖고 있었다면 써버렸을 돈을 시드로 활용해 더 불릴 수 있다면 당장 이달이 궁핍해도 어떻게든 버텨져요.

 ‘지금 이걸 사고 싶지만 못 살 것 같다’보다 ‘돈을 불려서 나중에 산다’는 사고로 전환하는 거죠.

 언젠가 들었던

 

 ‘절약하는 걸론 부자가 될 수 없어.

 부자가 되려면 일단 수입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돼’

 라는 말이 와 닿지 않다가 이제 좀 알겠더라고요.”

 

 초보 투자자에게 리딩방은 거대한 유혹이다.

 

 인하 씨도 마찬가지였다.

 

 첫 단타로 수익을 얻은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각종 무료 리딩방에 참여하는 것이다.

 

 한 리딩방 매니저는 종목과 매수·매도가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이 종목이 왜 상승할 수밖에 없는지 근거를 제시했다.

 

 인하 씨는 매니저의 리딩을 따라 주식시장의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맹신’은 금물이다.

 

 무료 리딩방 참여의 목적은 노하우 습득에 둬야 하며 이 기간 동안 개인적인 투자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인하 씨는 리딩방에서 추천하는 종목이 개인적인 관심 종목과 겹치거나 상승할 것 같다면

 

 ‘잃어도 상관없을 소액’

 

 만 태울 것을 조언했다. 

 
 

주식 투자는 인문학

 

 인하 씨는 재테크를 생존력에 빗댔다.

 

 내일 회사에서 잘리더라도 퇴직금을 굴리면 당장 한두 달은 먹고살 만한 돈은 벌 수 있다는 최소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주식으로 인생을 배웠다.

 

 인하 씨가 겪어본 주식 투자는 경제, 경영에만 한정된 분야가 아니었다.

 

 재무제표를 보더라도 단순히 숫자를 읽는 것이 아닌, 지난 분기 세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해 새로운 투자처를 발견하는 통찰력 또한 철학적 고민을 밑바탕으로 하니, 학문으로 보자면 인문학이다. 

 

 “더 늦기 전에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주식 투자는 인생을 총체적으로 깊이 있게 살아가기 위해 꼭 경험해봐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사회 이슈와 인간의 삶에 관심이 생길뿐더러 수많은 결정을 통해 몰랐던 제 모습을 끌어내게 돼요.

 

 ‘막대한 투자를 합시다’

 

 가 아니에요.

 

 어느 정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재테크를 하자고, 일희일비를 느껴보자고 말하고 싶어요.

 

 대신 내 인생이 잡아먹히지 않을 정도로요.”   

 

 

◐ 주변의 이야기나 또는 책으로 아니면 미디어를 통해서 발견하는 것 중의 하나가 여자와 남자의 주식 투자법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어제 유튜브를 보다보니까 어떤 유명한 투자가 분이 코로나 때 그 전해에 현금을 80억 만들었는데 코로나 폭락 장세 즈음에 너무 일찍 들어가서 코로나 폭락에 60억을 까먹었다고 한다.

 

 '이거 아닌데 생각하면서 이미 손가락으로 자판을 누르고 있었다'

 

 이렇게 표현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성 투자가들은

 

 '지금 사야하는데 생각하면서도 사지 못했다.'

 

 하고 말한다.

 

 그래서 완전 큰 슈퍼개미에 여성이 없는 이유가 되는 걸까?

 

 아니면 있는데도 메스컴에 안나와서 일까?

 

 또한가지 어제 경제티비에 어떤 분이 나오셔서 언제까지 주식을 해야할까요? 하는 물음에

 

 '우리들이 평생해야 할 투자'

 

 라고 말했다.

 

 

 영숙이도 1988년도에 주식을 해서 올랐는데도 못팔고 결국 열심히 까먹었지만 배운게 있다.

 

 투자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주택공사에서 파는 땅을 할부로 사면서 참 많은 투자관련 책을 읽었었다.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이

 

 "바빌론의 부자들"

 

 이란 책이었다.

 

 그책에는 알기 쉽게 종잣돈(시드머니)에 대해서 써 있었고, 종잣돈을 이용해서 돈이 돈을 벌도록 해야 한다고 써있었다.

 

 사람이 근로로 벌수 있는 수입은 그 사람이 벌어 들일 수 있는 일정액을 넘기기 힘드니까 그 다음은 자기가 정말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카페 ~ 해서 잘 안됐고 많이 까먹었지만 한번 해봤기 때문에 두번 다시는 할 생각을 안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보지 않았다면 언제인가는 해보려고 했을 것이고 더 많이 쏱아 부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서 다행이다.

 참 감사하다.

 가장 하고 싶어하던 것을 하게 됐으니까 ~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렇게 자판기 앞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쓰게 되리라고는 나 자신도 몰랐으니까.

 

 그래도 투자를 완전히 놓지는 못해서 주식을

 

 "윗장빼기"

 

 와

 

 "한주씩 사고 한주씩 팔기"

 

 를 하고 있다.

 

 또 여전히 부동산에도 관심만(?) 가지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높을 때는 그냥 멀리서 구경이나 할 때이니까.

 

 

 티스토리에 올릴만한 글이 있을까를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평범한 이웃의 투자 성공기"

 

 를 보게 되었다.

 

 "쫌쫌다리"도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읽고 많은 공감이 되어서 여기에 올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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