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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셀링선셋 ~ 넛플릭스시리즈(부동산관련)

by 영숙이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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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링선셋  ~ 넛플릭스시리즈(부동산관련) >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다.

 이세상에 인구가 70억이지만 똑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성격이나 취향이 다 다르다.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는 취향도 다 다르다.

 jinnssam의 영화 취향은

 1. 로맨스 코메디. 

 2.도둑질하는 영화 

 3. 돈버는 이야기 

 4. 부동산 이야기 

 5.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이야기 

 

 다 각각 좋아하는 이유가 나름있지만 영화라는게 이유없이 그냥  좋을 수도 있고 또 영화를 보면서 힘을 얻기도 하고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이야기나 내용을 화면을 통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셀링선셋은 부동산 관련 영화다.

 

 주인공인 키 작은 쌍둥이 남자 제이슨과 브렛

 두사람은 처음에 살고 있는 방한칸짜리 아파트에 책상하고 의자를 놓고 사무실을 차렸다.

 그러다가 모든 것을 투자해서 화려한 거리 한모퉁이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녀 중개인들을 모은다.

 

 지금 시즌 7:8화 오페하임 와인을 보고 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먼저 보통사람은  평생 살면서 구경도 못할 어마 무시한 저택을 마음껏 화면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

 어짜피 실제로 가서 구경하는 거나 화면으로 구경하는 거나 구경은 구경일 뿐이니까.

 두번째로는 여자들의 화려한 모습이다.

 절대로 저런 몸매나 모습을 갖추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멋져 보인다.

 

 그렇다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나 스스로의 모습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 ~ 저런 집에 저런 사람도 세상에는 살고 있구나."   

 

 물론 화면발일 수도 있고 또 화면으로 비치는게 전부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런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런 집들과 그런 사람들을 구경한다는게 좋다.

 

 오늘 원룸에 갔었다.

 지난번에는 우리 원룸에 15년동안 살았던 두 형제가 쓰던 방이었는데 방안에는 괜찮았지만 베란다에 곰팡이가 온통 덮혀있었다.

 창문을 닫고 환기를 안시켜서 곰팡이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환기좀 시켜라 창문 좀 열어놔라' 하고 잔소리를 할 수가 없었다.

 해줄 수 있는 것은 베란다에 타일을 붙여주고 방안에 도배를 다시 해주는 것 뿐이었다.

 30살때 계약했는데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서 동구 쪽에 30평대 아파트를 두사람이 힘을 합쳐 현금으로 사서 이사를 가서 뿌듯하다.

 헤어질 때 굳이 직접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가볍게 안아주었다.

 "잘했어요."

 칭찬하면서 또 본인도 굳이 jinnssam을 안만나도 됐지만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서 인사를 하고 떠났다.

 

 오늘은 그 옆방에 10년동안 살던 총각이 이사를 갔다.

 수줍음이 많고 말도 별로 없고 그냥 회사에 충성하는 친구인줄 알고 있고 있다.

 어제 이사를 나갔다고 해서 오늘 방을 점검하러 갔는데 심했다.

 정말 많이 심했다. 마음이 아팠다.

 베란다에 타일이 벽에서 우수수 떨어져 있었다.

 전에 타일이 톡튀어 나와 있길레 타일 가게에서 소개받은 사람에게 수리를 하라고 했더니 타일을 다 깨놓고 300만원을 요구했었다.

 그 사람하고 티카 타카했는데  그 사람은 백시멘트를 세탁기 속에 잔뜩 넣어 놓고 가서 세탁기를 다시 사주어야 했다.

 깨놓은 벽을 우리 건물을 20여년 이상 관리해주시던 집사님에게 맡겨서 150만원에 수리를 했다.

 이번에 누수 문제가 발생하여 물이 벽을 타고 흘러 내렸는데 방안에도 흘렀지만 베란다에도 흘러내려서 한쪽 벽에 타일이 떨어져 바닥에 온통 깨져 있었다.

 아무말도 안해서 그런 상황을 전혀 몰랐단게 너무 미안했다.

 

 방안 도배를 전체 새로 해주겠다고 했더니 이사를 하겠다고 헸다.

 도배 때문에 연락이 안되어서 세입자 어머니에게 연락했더니 이런 저런 사정이야기를 하신다.

 회사에서 교대근무하는 탓에 한번 들어가면 잘 연락이 안되는 모양이다.

 결혼도 해야하는데 어머니 말씀이 집이 없어서 ~ 그러길레 저렴하면서도 살만한 아파트를 소개해 주었다.

 어쨌든 이사를 나갔는데 어머니 말씀이 회사 앞으로 이사 간다고 하였다.

 안타깝다.

 이번 기회에 좀 무리를 하더라도 싼 아파트를 샀으면 좋았을텐데.

 또 회사 앞으로 가서 회사하고 집을 왔다갔다하면서 훌쩍 시간을 보낼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화면 속과 현실의 갭이 이렇게나 크다.

 그렇다고 현실만 바라보면 이런 저런 낙심을 하기 마련.

 화면속으로라도 기분 좋게 멋지게 잘나가는 걸 보면서 ~

 두 형제가 10년 만에 이룬 눈부신 부동산과 사람을 구경하면서 시간이 되면 시즌 1부터 시즌 7까지 전부 다시 보고 싶다.

 

 지금은 시즌 7을 떼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인생에 기회는 언제오는 걸까?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포도원교회에 김문훈 목사님 말마따나 가만히 쪼그라든다고 하였다.

 무언가를 해야지.

 되든 안되든 하다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요즘 주식에 몰빵? 하고 있다.

 일단은 주식 가격이 더 떨어질지 모르지만 많이 내려갔고 또 언제 반등 할지 모르지만 반드시 반등을 할 것이다.

 jinnssam이 부동산을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오를 줄 몰랐을 것이다.

 지금 주식이 바닥을 때린다.

 아직 부동산은 천정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지만 언제인가는 천정에서 떨어져 내릴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 세대들이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안낳기 때문에 인구절벽이라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뭔 집이 그렇게나 많이 필요할까?

 그런데도 아파트를 꾸역 꾸역 짓고 있다.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산위나 산속이거나 골짜기거나 논 밭이거나 막론하고 여기 저기 조금만 평지인 땅에는 전원주택을 마구 짓고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저렇게 많이 지어 놓은 집을 누가 다 들어가서 살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부동산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건물가격만 비싼 것이 아니다.

 땅값도 정말 비싸다.

 사람이 없으면 농사지을 사람도 없고 땅을 쓸일도 적어질텐데 왜캐 땅값은 자꾸 자꾸 비싸지는 걸까?
 알 수가 없다.

 사람의 욕망과 욕심은 무한대라서 그럴까?

 

 주식은 더 내려갈런지 어쩔런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주식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감당할만큼 최대로 사놓고 싶다.

 동원할 수 있을만큼 최대로 사놓고 싶다.

 

 지금은 11월 중순.

 최소한 연말 배당을 노릴 수 있으니까 조금은 무리를 해본다.

 셀링 선셋에서도 부동산이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거래도 끊기고 폐업하는 곳도 많고 ~

 그런데 오펜하임 그룹에서는 과감하게 투자를 늘리고 더 공격적으로 지사를 늘려나간다. 

 

 지금은 멕시코의 5000만달러짜리 나온다.

 550억인가?

 공인중개사 수수료도 5억.

 굉장한 이야기다.

 보는 것만 해도 아찔아찔.

 현실은?

 그래도 부족함없이 다들 잘 살고 있으니 ~

 아무튼 폭력이나 사이코 영화나 그런 영화보다는 훨낫다고 생각한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예전에 책 표지로 이뻐 보이는 여자 사진을 붙여 놓았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jinnssam표정이 여자 사진의 표정과 같은 것이 거울을 통해 보였다.

 사진을 찍으니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만큼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느냐는 정말 중요하다.

 

 예수님이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찬양을 하면 얼마나 닮아갈까?

 조금은 가까워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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