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베이비 붐 세대 - 영혼의 닻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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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어렸을 적에 69 - 중학생이 되어 141. 중학생이 되어 군서면 상지리에서 옥천 읍내에 있는 옥천 여자 중고등학교를 다니기에는 너무 멀어서 물론 버스가 있기는 했지만 버스가 안오는 날도 있고 해서 외갓집에서 다니게 되었다. 외갓집에서 다니다가 토요일에 학교 끝나면 군서면 상지리 집으로 갔다. 버스가 자주 안 다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걸어 다녔기 때문에 또순이도 상지리까지 걸어서 갔다. 중학생이라서 책보자기로 책을 싸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때 여중생의 책가방은 손잡이가 가운데 달린 한쪽으로만 열수 있는 곤색 가방으로 한쪽손으로만 책가방을 들 수 있었다. 책이 가득 들은 여학생 책가방을 한손으로만 들고 다닌다는게 여간 무겁지 않았다. 상지리는 군서면에서도 끝에 있었기 때문에 거리도 멀고 중학교 1학년 걸음이라서 옥천에서 점심 때.. 2019. 10. 14.
또순이 어렸을 적에 68 - 입학시험 139. 입학 시험 드뎌 옥천 중학교 입학 시험. 군서 초등 학교 진학 반 아이들 모두 시험을 쳤다. 옥천 여중에는 복임이와 또순이 그리고 후보 1명, 모두 3명이 합격하였고 옥천 중학교에는 20명인가? 18명인가? 22명 인가? 합격하였다. 대전에 있는 한밭 여중이 2차라고 해서 1차로 옥천 여중 치고 2차로 한밭여중 원서를 사러 사람을 보냈더니 1차에 시험을 끝냈다고 하였다. 그만큼 입시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누구인들 귀하고 귀한 아이들을 다 교육 시키고 싶지 않았을까 ! 하지만 시골에서는 먹고 사는라 바빠서 미처 아이들의 교육까지 다 돌보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제 막 굶어 죽는 일에서 벗어 났을 때였다. 또순이는 중학교 입학 시험이 끝나고 나서 학교 가는 길을 산밑으로 가는 도로에서 강 쪽으로 있.. 2019. 10. 13.
또순이 어렸을 적에 67 -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답글 138. 이땅의 베이비 붐 세대 에 대한 답글 - 2002/04/13/11:48 서화동우회 까페에 올렸던 글임 세상 모든 일이 긍정적이냐 아니면 부정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 땅의 베이비 붐 세대란 글 에 답을 써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이 앞으로 살 날 보다 많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 보려 애쓴다. ---------------------------------------------------------------------------------------------------------------------------------- 책 보자기 어깨에 질끈 각개 매고 ( 그래두 학교는 다녔지! ) 동무들과 학교 가는 길에는 나뭇잎 동동 떠 있.. 2019. 10. 12.
Marriage life of JINNSSAM 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 서화 동우회 게시판 2002/09/19/08:5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그 때 저는 바닷가 가까운 작은 시골학교에 갓 부임한 병아리 선생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그곳의 아이들은 겉보기엔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 만큼이나 거칠었지만 아직도 선생님을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천사로 아는 착하기 그지없는 마음들을 갖고 있었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꽁보리밥에 깍두기 국물이 넘친 도시락이라도 창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선이를 보았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집에 가서 밥먹고 오겠다며 넷째시간이 끝나면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던 단발머리의 말없는 아이였습니다. 학교근처에 집들이 많았으므로 으레 그럴수 있겠거니 생각했지요. 아이.. 201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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