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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 121

아이티 지진

~ 폭삭 무너진 집, 눈앞엔 먼지만… 지진 강타, 성한 곳 없는 아이티 출처 : 인터넷 조선일보(2021.08.16 규모 7.2 강진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피해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1297명까지 불어났고 부상자도 수천명에 달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전 8시29분쯤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 쿠바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튿날 오전까지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졌으며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레카이와 제레미 지역 주민들은 무너진 집 바깥에..

십일조 2

어렸을 때 부터 엄마가 늘 돈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자랐다. 엄마의 기미가 가득한 얼굴에는 늘 수심이 가득했고, 소리 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당연히 월급 타서 엄마한테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여기던 시절이다. 아가씨 때 자취하는 집을 가려면 골목길에 있는 양품점 앞을 지나가야 했다. 양품점에 집에서 입는 예쁜 원피스가 걸려 있어서 "사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참을 수 있었던 스스로를 기특하게 생각하고는 했었다. 버는 법만 배웠지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다. 십일조 ~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한 영숙이가 십일조를 다 하다니...... 말도 안된다. 어쨌든 십일조를 하고 있었다. 그것도 수입과 상관없이 정액제로 하고 있었다. IMF때에는 월급이 줄었는데도 마이너스 통장에..

구역장님 간증

남울산교회에 등록한 다음 처음으로 만난 구역장님의 간증이다. 전도신문에 실었던 간증문을 그대로 옮겨 본다. 일찍이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받아 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신 친정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주일 학교에 열심히 다닐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잘 다니고 있었지만 신앙의 실재가 어떤 것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습니다. 다만 교회에서 배운대로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이런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확신하는 신앙을 갖게 되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막 스무살의 처녀 시절. 그때 몹시도 축농증이 심하여 냄새도 맡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항상 코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으며, 코로 숨을 쉴 수 없으니 자연히 입을 벌리고 숨을 쉬었으며, 밥..

십일조 1.

부자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부자가 될까? 애써 노력하고 부지런히 일하고 과도히 아껴서 모은다고 부자가 될까? 성경에는 이런 귀절이 있다. 잠언 11:24-28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곡식을 내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KRV: 개역한글 부자? 부자가 되기는 쉬우면서도 어렵다. 정말 쉬우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정말 어렵다면..

글쓰기로 드뎌 벌었어요. ~ 장기 투자는 반드시 이긴다.

문학소녀였지만 일찌감치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문학하는 사람들이 대충은 가난하고 버겁게 살기 때문이다. 유명한 대가 몇명 빼고는 시인이나 소설가가 글을 써서 밥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알고 있었다. 유명한 소설가의 책이나 또 유명한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도 유명한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고 시절. 국어 선생님이 들고 온 시집을 사서 읽어보면 대부분 저자가 선생님들이었다. "선생님이 되어야만 시집을 낼 수 있겠구나." 글을 쓰는 사람보다는 선생님 되는게 더 쉬운 시절이었으니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 마침 간호 대학에서 교생 실습을 왔는데 간호 대학 나와도 고등학교 선생님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간호 대학을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공주 사대 국어과를 ..

구역장님 어디 계시나요?

남울산 교회에 등록하였을 때. 그때 계시던 목사님은 '하루에 7~8시간 기도하기.' 이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셨고, 뭐든지 열심히 하셔서,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있었다. 주일 날이면 한꺼번에 10여명씩 등록하였고 교회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 영숙이는 목사님이 이끄시는 대로 열심히 따라갔다. '모으는 복도 주시옵고, 쓰는 복도 주시옵소서.' 모을 줄만 알았지 쓰는 복이 있는 줄을 몰랐었다. 그때 목사님은 예배가 끝나면 교인들을 일어나게 해서 복음송을 많이 불렀는데 그때 많이 불렀던 복음송 중에 하나가 '부흥' 이라는 복음송이었다. '가사'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하소서 이 땅 고쳐 주소서 이제 우리모두 하나 되어 이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선교와 전도 2021.06.25

무서운 어둠이었다.

영숙이는 어둠과 빛을 분간할줄 모르는 어린아이였다. 밤과 낮도 모르는 아이. 그런 아이 눈에도 어둠이 느껴졌고, 어둠이 무서웠다. 그보다도 귀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푸닥거리에 따른 꽹과리 소리. 그 꽹과리 소리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에서 치는 소리가 아니었다. 귓가에 끊임없이 들려오는 그 꽹과리 소리는 무당이 굿을 하면서 내는 푸닥거리였다. 무당이 다른 사람 괴롭히기 위해 치는 꽹과리 소리. 밤에는 귓가에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먹는거와 자는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 학교에 갔을 때 아이들이 말했다. "일주일만에 자주색 브라우스를 입고 나타난 선생님 모습은 충격적이었어요. 사람이 일주일 만에 저렇게도 변하는구나." 학교는 나갔지만 제 정신은 아니었다. 겨우 일상생횔을 버티어 나..

선교와 전도 2021.06.24

MK ~ 손에 손 잡고

MK ~ 손에 손 잡고 누군가 물었다. "꼭 결혼해야 하나요?" "음, 나도 나름 대단한 일을 할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제일 잘한 일이 결혼해서 아이낳고 키운 일이 제일 잘한 일이더라구. 이렇게 말하면 대답이 됐나요?" 사람은 그릇대로 산다. 이즈음 지민이하고 성이하고 연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게 즐겁다. 1 ~ 2개월만에 한번씩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아이들이 달라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을 키우는게 제일 어렵지만 또 제일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교사로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만났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 지켜보는 것도 아니다. 인연이 되어서 연결이 되는 아이들 손을 잡아주고 조금의 도움만 줘도 쑥쑥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면 '사람 농사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

JIMIN'S STORY 2.(군대 가는 지민이에게)

"선생님 안녕하세요 ㅎㅎ" "저 입대날 나왔어용" "6/*에 가여 ㅜㅜ"  "그렇구나."  "네"   "지민 어제 아는 샘 집에 놀러가서 답을 제대로 못했네. 잘지내지? 언제 시간 됨?"  "네 전 잘 지내요!! 저는 시간 많아서 선생님 되실 때 연락 주세요!"  "지민아 다음 주 주중에 만나면 어떠함?" "그런데 만나면 뭐하지? 어디갈까? 생각해 보셈."  "저 지금 서울이라 ㅜㅜ 내일이나 연락 드릴게요!!"  "그렇구나. 서울 가기도 어려운데 마니 놀구 잘지내구 울산오면 연락하셈."    "다음 주도 좋구 그 다음 주도 좋구 나두 시간이 많으니까." "잘지내구."  "넵넵!! 연락드릴게용"   "선생님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시간 괜찮으세요??"  "ㅇㅇㅇ 담주 월욜 만나셈."  "넹 넹."   ..

블루베리 잼 이야기

카페를 할 때 와플을 만들었었다. 와플에 사과잼과 딸기잼을 발라 주었는데 딸기잼과 사과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바로 밑에 남동생이 주일학교에서 고등부 회장을 맡아서 일을 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같은 학년의 교회 여학생과 사귀어서 데이트를 하러 딸기밭에 가는데 누나인 나와 밑에 여동생들을 데리고 갔었다. 유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유성 가기 전에 딸기 밭이 어디까지 펼쳐져 있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딸기밭까지 걸어갔다. 딸기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동생이 딸기밭에 있던 50대의 아주머니에게 돈을 드리고 프라스틱 바구니를 2개 받아서 딸기밭 사이로 들어갔다.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담기도 했지만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부지런히 입속에도 넣었다. 그렇게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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