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베이비 붐 세대98 친정 엄마 ~ 새로운 경험 1. 미친듯이 뛰어서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고 기차표를 끊으려고 기다리니 기차내를 다니는 철도 직원이 다가오길레 손을 들어서 표시를 하고 불러서 표를 끊었다. "헉" 과태료가 50%란다. 이럴 수가 언제 한번 기차를 타서 표를 끊었는데 그냥 끊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50%라니 이렇게 황당한 일이 ~ 2. 아침에 일어나서 고구마와 팥 앙꼬가 들어 있는 찹쌀 쑥떡을 한개 먹고 엄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특히 또순이 어렸을 적에란 티스토리 글을 읽어 드렸다. 옛날 옛날 60년전 이야길을 읽어 드리니까 80순의 노모는 기뻐하면서 놀라워 한다. 어렸을 적 이야기를 하면서 동네에 있는 누룽지 오리 백숙을 시켰다. 배달 온 누룽지 오리 백숙을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4명이 먹는데도 양이 얼마나 많은지 .. 2020. 9. 22. 요양원에서 2 어머님의 상태가 심각해져서 드디어는 아들을 보면서 " 누구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물으신다. 아들이 누구인지 몰라 보시는 것이다. " 동생인가? " 남편은 여성 호르몬이 풍부해져서 눈물을 짓고 남편이 눈물 짓자 맞은 편에 할머니들도 눈물 짓는다. 어머니는 지금 요양원 4층에 계신다. 집에 계실 때는 늘 약에 취해서 주무셨는데 지금은 낮에는 같은 병실의 사람들과 어울려 활동을 하시고 밤에는 주무시기 때문에 건강해지셨지만 진행되는 치매 증상이 멈추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요양원 4층에 내리면 환기되지 않은 요양원의 고여 있는 공기가 콧속으로 밀려든다. 노인 분들이 집에 계시면 베이는 냄새. 아기에게서 나는 냄새와 정반대의 냄새. 가장 안쪽 병실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 복도를 걸어가면 .. 2019. 12. 15. 하얀 로맨스 이제금 생각하면 20여년 전이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지금도 여행에 대한 향수는 여전할 뿐 아니라 역마살이라는 것은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이즈음에는 모두를 이끌고 돌아 다닌다. 오토캠핑인 셈. 요즈음 젊은이들은 어떻게 여행을 할까? 그들에게 또순이가 했던 여행 이야기를 들려 줌으로써 그들이 건전하고 바람직한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오랜만에 옛 생각에 빠지는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이글을 쓴다. 얼마전 겨울 방학이었다. 원래 신문을 보면 어지간히 꼼꼼히 들여다 본다. 좋은 책을 정성들여 정독을 하지 못하는 요즈음엔 신문이라도 열심히 읽어 볼 요량으로 읽기 때문이다. 하루는 무심코 비지니스 면을 보니 아는 얼굴이 신문에 나와 있어서 이름을 보니 역시 아는 이름이다. 조.. 2019. 12. 13. 초등학교 동창생 마흔살. 결코 젊다고도 늙었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 결혼 한지 10년 안팎의 이제 생활의 기반을 닦고 아이들도 왠만큼 키운 시기.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여 적응하고 아이들 낳고 정신 없이 키우고 집 장만하고 ...... 그러다 문득 옛날 생각이, 동창생들 생각이 날 때 다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질 때이다. 또순이도 예외는 아닌 듯 그동안 사느라 바빠 돌아 볼새 없다가 이젠 조금은 주위를 돌아 보게 된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는 아닌데 역시 같은 이유에선지 남편도 제작년부터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마침 남편이 졸업한 초등학교가 무주초등학교여서 또순이의 친정인 대전과 가깝기에 동창회에 참석 할 때 마다 어차피 빈차인 바에댜 카풀 운동도 벌이는데 방학인 또순이를 차에 태.. 2019. 12. 1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