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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15

차박이야기 ~정자항에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던데 점심먹고 바로 출발하자" "토요일에는 차 댈데 가 없던데" "그러니까 지금 점심 먹고 바로 출발하자니까." "지난번에 정자항에 갔더니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꽉차서 들어갈데가 없더라구. 그래서 경주까지 간거야." "그래. 그러니까 오늘이 금요일이잖아. 점심 먹고 바로 출발하자니까 몇번을 말해야 해?" " 아. 그랬어? 밥먹고 출발하자구? " "내가 치우는 동안 커피 뽑아 놔 " 친구 집에 갔더니 캡슐 커피를 내려주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우리도 캡슐 커피 내리는 기계를 코스트코에서 한대 장만했다. 어디 갈때는 좀 튼튼하고 이쁜 플라스틱 병에 커피를 뽑아서 담아간다. "자기는 2개 뽑고 나는 디카페인 한개" "찬물을 조금 담았어." "찬 우유 담을텐데 찬물 필요 없어." "지난번에 .. 2022. 6. 4.
카니발 레일 연장 ~ 차박스토리 드디어 카니발의 레일을 연장 ~ 21년 5월에 차를 빼고 날이 더워지면서 차박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안하던 차박을 하려니 낯설고 서먹 ~ 서먹 ~ . 아무데서나 잠이 잘 드는 사람은 상관없겠지만 잠자리만 바뀌어도 잠을 못자는 사람에 게는 엄청난 고역이다. 영숙이는 결혼하고 몇년 지나니까 친정에 가서 잠이 안 들었었다. 카니발은 공간이 충분하여 두사람이 차박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겨서 3열을 눕히면 공간이 153센치 나온다. 누워서 다리를 뻗으려면 앞으로 당긴 2열 의자 사이로 넣으면 된다. "2열 레일 연장을 조금 만 더했더라면 차박 공간이 충분히 나올텐데 아쉽네 ~ " 차박하는 것만해도 좋아서 ~ 새차 뽑아서 손대는게 싫어서 반대를 했다. '원래 한데 잠이란게 좀 불편한건데 .. 2022. 6. 3.
차박 ~정자항에서 새벽이 온다. 몇년동안 거의 20년 이상 금요일에는 교회에서 금요철야를 하면서 교회의 좁고 긴의자에서 잠을 잤었다. 중간에 빠진 기억이? 코로나 이전 금요일에는 금요철야를 했었는데, 오늘은 금요일 밤을 여기 정자항에서 보내고 새벽이 찾아 오는 것을 바라 본다. 한밤 중. 새벽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빠른 1시 30분. 화장실 때문에 일어났을때 정자항에 대기하고 있던 배들이 줄을 지어 고기잡이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 고기를 잡으려는 바다까지 나가려면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가장 가까운 시간에 떠나는가보다. 배들이 통 ~ .통 ~ .통 ~ .통 ~. 통. 바다에서 기다리고 있을 고기 떼들을 향하여 배들이 줄지어 출발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잠에 빠져 들었었다. 이제 새벽이 찾아온다. 하늘을 빨갛게 ~ sunr.. 2022. 5. 23.
차박 ~ 꽥꽥꽥 여행이란? 일상에서 떠나 잠시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사를 피하여 그동안 심약해진 마음과 정신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자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가는 것. 물론 여행이 일상사가 된 사람에게는 의미없는 일일지 모르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여행이란 새롭게 재정비된 긍정적인 마음에 더욱 힘차게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모든 세상만사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기 마련. 좋은 사람. 새로운 풍경. 낯선 거리. 맛있는 음식. 낯선 얼굴의 사람들. 그냥 스쳐 지나가도 좋고, 잠시 말을 걸면서 웃음 짓는 것도 좋다. 살고 있는 곳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좋고, 뒷끝이 있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때로 여행..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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