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하늘)과 기방도령 (땅) ~ 볼만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하늘)과  기방도령 (땅)> ~ 볼만한 영화  

 

 기방 도령을 재미 있게 보았는데 티스토리에 기방도령만 올리기에는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
keep 해두고 넷플릭스를 뒤졌는데 임금님의 사건 수첩이 있었다.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최고의 권좌에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기방도령은 반대로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한 사람이다.
 가장 높은 자리를 단순한 조선시대의 서열로 말할 때에는 하늘이고 가장 낮은 자리를 땅이라 할 수 있겠다.

 

 하늘과 땅.

 

 사람의 서열이 하늘과 땅이라 할지라도 사람 사는 모양은 다 거기서 거기이다.

 무소부재의 권력을 휘두르며 살 수 있을 것 같은 임금님도 나름의 고민과 고충이 있었고,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나 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기방도령에게도 사는 방법이 있었고 나름의 사랑과 고충이 있다.

 

 만석 부자에게는 만가지 고민이 있고 작은 부자에게는 작은 고민이 있다고 했다.

 50만명이 모여 산다면 50만가지의 근심 걱정이 있다. (그래서 시인은 '흔들리면서 피지 않는 꽃이 있으랴' 그렇게 말했나부다.) 

 살면서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왕 근심 걱정 있는 바에야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였으니 근심 걱정 짊어지고 열심히 사는 것이 최고로 좋다는 생각이다.

 

 가다보면 길도 보이고,

 꽃도 보이고,

 쉬엄 쉬업 그렇게 가는 것이다.

 

 타이포 그래피 학교 화장실 문에는

 

 "내 한몸이 꽃이면 온세상이 봄이리."

 

 란 글이 써 있는 것을

 

 '한국은 처음이지'

 

 란 프로에서  파비앙이 파비앙체 만든다는 '한글 글꼴 찾아서' 에서 보았다.

 세상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으로 흘러 갈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보면

 바꿀 수 없는 문제는 그 문제대로, 또 해결해 갈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은 그 문제대로 해결해 가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하늘)과  기방도령 (땅)은 조선 시대에 그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사는 근심,걱정 모양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이다.

 

 아파트 안에 목련 꽃이 피었다.

 봄이 와서 목련 꽃이 피었는지, 목련 꽃이 피어서 봄인지는 모르겠지만 환한 얼굴로 웃고 있는 목련 꽃이 너무 예쁘다.

 

 아파트 안에 목련 꽃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영화 감상하시길 바라면서 넷플릭스에 써 있는 소개글을 올린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흉흉한 소문이 돌고 괴이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조선.

 이에 임금님이 직접 비밀 조사에 나섰다.

 덜 떨어져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비범한 신출내기 사관을 조수 삼아 시작한 명콤비 수사.

 자, 우리 함께 낱낱이 파헤쳐 보자꾸나 ~

 

 감독 - 문현성, 각본 - 강현성, 출연 -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주진모

 장르 - 한국영화, 스릴러. 범죄. 코미디. 정치 코미디 영화.

 관람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기방도령>     

 

 아아, 집이 무너지는데 보고만 있을쏘냐!

 기방 '연풍각'에서 나고 자란 도령 '허색' 그가 폐업 위기에 처한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기생으로 거듭난다.

 수려한 외모와 탁월한 기예에 무너지는 여심.

 조선 최초의 기방 도령 납시오!

 

 감독 - 남대중, 각본 - 남대중, 출연 - 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장르 - 시대물, 한국영화, 사회 이슈 드라마, 코미디.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코로나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마음이 힘들고, 몸도 힘들고, 경제도 힘들고,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이럴 때 아무 생각없이 방콕하면서 보기 좋은 영화들이다.

 

 즐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