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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 옛 추억의 희미한 그림자. 처음 송정을 찾은게 언제더라? 음 지금은 서울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절친 선아랑 겨울방학에 부산 택사스 촌에 살고 있는 이모를 찾아서 완행기차를 타고 왔을 때였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부산행 완행열차를 타고 잠은 이모네 집에서 자기로 하였다. 이모는 부산역 앞 텍사스 촌에서 다방을 하고 있었다. 방이 2칸이라서 한칸은 이모 부부가 쓰고 한칸은 아이들이 잔다고 방이 없다고 하여서 다방에서 잔다고 하니 그럴 수는 없다면서 우리 둘을 데리고 이모 집으로 갔다. 이모 집은 텍사스 촌 거리에서 한참을 용두산 공원 쪽을 올라가는 산 중턱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중에 한개의 셋집이었다. 부엌은 방 앞에 있는 마루 밑으로 파져 있는 산비탈길 집이었다. 아이들은 다른 곳에 보냈는지 그날 밤.. 2023. 9. 24.
차고 넘지는 사랑 종종 나의 삶이 메마르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너무 분주할 때나, 육체적으로 지쳤을 때, 또는 하나님과 홀로 하는 시간을 갖지 않을 때 그렇다. 하나님께서 내 길에 비추신 말씀의 빛에 따라 살지 못했을 때 나는 죄의식을 느낄 수 있다. 나 자신은 부모로부터, 기독교 대학으로부터,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 생애에 보내주신 사람들로부터 경건의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내가 되고자 원했던 사람이 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나는 비판적이고, 불친절하고, 종종 게을렀다. 그리고 어떤 때는 신뢰를 저버리기도 했다. 로마서 8:31 - 39 말씀이 내 가슴에 들어온 순간, 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시금 둘러싸이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의 나 됨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신다. 때로 나는 우리.. 2023. 9. 24.
영화이야기 ~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뜻대로 일이 안 풀리는 날이 있다. 기분이 안좋은 날. 리모델링 현장에 늦지않게 가려고 좀 일찍 움직였는데 버스를 잘못 탔다. 버스를 환승하고도 엉뚱한데 내려서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요 근래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본 결과 괜찮았고 버스타고 가서 일하는게 끝나 집에 가버렸다면 열심히 버스 타고 시간 버리고 온 것이 소용없어질 확률이 높아서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버스정류장에서 불렀고 현장까지 택시비가 6000 원이 찍혔다. 바로 오기는 했는데 한참 지나가서 서길레 뛰어가서 탔다. 택시에 타서 이것저것 폰으로 일을 처리하다가 밖을 보니 가야하는 길을 통과해서 엉뚱한데로 가고 있었다. 오면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인가? 그냥 추석 쇠러 어디 가시냐고 물었더니 훅들어와.. 2023. 9. 22.
동네 카페 이야기 ~ 민플라워 오늘은 지인이 리모델링을 도와 달라고해서 현장에 왔다. 우유와 포카리스웨트 그리고 바나나를 사가지고 들여다본다음 근처에 카페를 찾았다.현장 근처에는 카페보다는 24편의점이 많아서 좀 걸어서 송정가까이에 있는 공원 옆에 카페를 찾았다. 민플라워. 간판이름도 소박하고 큰 거리에 면하고 있는 스타벅스보다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해서 들어섰다.테이블 하나에만 3사람이 앉아 신나게 떠들고 있다.페퍼민트 한잔하고 작은 햄치즈빵 4개들이 한개를 사고 식물로 뺑둘러쳐져 있는 자리에 앉았다. 글이 저절로 써진다.낮에는 유튜브에 홀릭해서 예전에 열광적으로 봤던 드라마까지 정신없이 보고 나니 오후 3시.왜케 소득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 jinnssam도 모르겠다.한번쯤은 정신없이 멍때리면..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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