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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동유럽 11 1. 11: 2019. 6. 25. 0:56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케스트라가 연주되는 왕궁. 은발의 연주자들이 힘을 다하여,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악기를 연주하는 곳. ​ 수백 년 동안의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곳에서 연주를 듣고 있으니 나도 역사의 한 숨결로 살아 있는 듯 ​ 우리나라 국기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바로 앞에 꽂혀 있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동참하고 있는 듯. ​ 단 한자리도 비어 있는 의자가 없는 이곳의 의자는 간이 의자이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면서 왈츠를 추었을 것이다. ​ 지금은 지루하지 않도록 간간이 에피소드를 넣어서 연주하고 있다. 졸릴 즈음에는 오케스트라 연주 사이에 공중으로 총도 한 번씩 쏴주는 ~~~ 2. 12: 2019. 6. 25. 0:41 .. 2020. 6. 14.
동유럽 6 1. 6: 2019. 6. 25. 9:50 ~~~ 구시가지를 나오는 자동차 터널 옆에 있는 사람들과 자전거가 다니는 인도 터널을 지나서, 거리 저쪽에 있는 저렴한 중국식 식당으로 이동하는 데까지 소요되는 한 시간. ~~~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한 시간이었다. 중국 식당 앞에 있는 서양식 야외 식당도 저렴해 보이던데 ~ ~ 중국 식당 실내는 더웠고 음식은 정말 허기가 반찬이어야만 먹을 수 있는 맛없는 식사. 같은 식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맛없게 만들 수 있을지 ~~ 그렇게 맛없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것도 기적이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을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일까? 다른 나라에서는 전부들 그렇게 하고 있던데 이곳은 물가와 건물 가격이 너무 비싸.. 2020. 6. 13.
동유럽 1 1. 2019. 6. 25. 12:54 ​ 오스트레일리아 찰츠 브르그이다. 어제 구시가지를 다니면서 항상 꿈꾸던 그 거리에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 카타르 비행기를 타고 9시간 만에 카타르 도하 공항에 내려서 2시간 동안 대기했다가 5시간 동안 또 비행기를 타고 뮌헨 제2비행장 A 라인에 도착했다. ​ 카타르 비행장의 공기는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열풍이 그야말로 사막의 열풍이 얼굴 가득 불어왔다. 아~ 덥다 ~ 하는 열풍이지만 추운 비행기 속에만 있었던 탓인지 아님 금세 버스 속의 추운 공기 속으로 들어가서 인지 바람 냄새만 잠깐 맡았단 느낌이다 ​ 카타르 공항에는 히잡을 쓴, 까만 천으로 온몸을 싼 여인들이 간간이 보였다. ~ 외국 공항이구나 ~ 2시간 동안 공항을 구경하라고 했지만 지난번 홍콩 여.. 2020. 6. 12.
우울한 당신 호주로 떠나라 4. ---나눔과 베풂 1. ---나눔과 베풂 2019. 6. 22. 22:59 두레 마을의 김진홍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굶고 있는 게 딱해서 밀가루 포대를 사다 주면 그거 다 먹을 때까지는 조용하다가 다 떨어지면 밀가루 달라고 교회로 찾아오는데 없다고 안 주면 교회에서 그것도 안주냐고 행패를 부린다 ‘ 고 하였다. ​ 그래서 밀가루를 주는 것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주고 나가서 돈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먹고 산다고 하셨다. 그때 했던 일이 바로 빈병 줍기와 종이 박스 줍는 법을 알려줬다고 하였다. ​ 내가 아는 이들에게 돈을 주면 그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는 조용하다가 다 떨어지면 또 돈 내놓으라고 나름의 어려움을 푸념하고 줄 때까지 힘들게 한다. ​ 결국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은 돈이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해 도..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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