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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1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이야기 어제는 "게이샤의 추억" 이란 영화를 쿡티브이 로 불러서 봤는데 재미 있었다. Jinnssam은 "홀로선 버드나무" 를 쓰고 나니까 저 멀리 42년 전 이야기를 쓴 게 좀 그런가 싶었는데, "게이샤의 추억"이란 영화는 우연히 다리에 서 8살 때 친절히 대해 준 아저씨를 사랑하는 이야기였다. 덕분에 홀로 선 버드나 무에 대해 고무되는 느 낌이랄까? 아침에 일어나서 농협 으로 신용카드 비번을 바꾸러 갔다. 밤새워 글을 썼더니 목 이 뻣뻣해져서 맛사지 샵이 있는 목욕탕에 가 서 마사지를 받고 자동 이체하려고 폰을 잡았 는데 자다 일어나서 이체하려니까 정신이 없었는지 비번을 3번이 나 틀려서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처리 가 빠르지 않고 더듬 ~ 더듬 ~ 거기에 나이가 들면서 이.. 2022. 9. 26.
City life of Jinnssam 1. Sinnssam 의 숙소 5 그렇게 24살의 봄날은 가고 있었다. 1980년에는 너무 어리 다고 담임을 안주어서 더 심심하고 재미없는 봄이었다. 심심해서 정선생이랑 같이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 선생이 말해 주었다. "정선생 지금 김영경 선생 만나는 거 알아?" "응???" 김영경 선생은 작년 그러니까 내가 초임 발령받았던 79년도 연말에 교무실에서 방학하기 전날 망년회 비슷하게 음료수와 과일과 떡을 먹으면서 그다음 날 방학 시작 하는 행사로 강릉으로 여행 갈 거라서 모두들 들떠서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김영 경 선생한테 노래하라 고 소리 지르면서 박수 가 나왔다. 영어 선생이었던 김영 경 선생은 미군부대에 서 일한 적이 있는데 나이가 40대 후반이 거나 50대 초반이어서 지금 살아.. 2022. 9. 25.
City life of Jinnssam 1. 네번째 숙소 정선생 집은 지금 울산여고 앞에 있는 주택이었다. 그 집은 마당에 꽃과 나무가 많이 있었고, 울산 여상하고도 가까운 공업탑 로터리에 있었다. 방과 부엌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본채와 연이어 붙어 있었고 영숙이가 신정동에서 살던 집처럼 출입구가 본채와 따로 있어서 좋았다. 그때는 어차피 화장실은 전부 마당에 따로 퍼세식으로 있었던 시절이고 그 집에는 거실 쪽으로 방문이 있었지만 잠가놓고 쓰지 않았다. 주인집 식구는 아주머니와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었고 아저씨는 없었다. 정선생은 냉장고가 있었는데 냉장고에는 진짜 맛있는 반찬이 많이 있었다. 지금도 그 맛까지 기억나는데 양념을 한 맛깔난 새우젓은 얼마나 맛있는지. 먹으라 소리는 안 했지만 밥 먹을 때마다 조금씩 표시 안나게 먹고는 했었다. .. 2022. 9. 24.
City life of Jinnssam 1. Jinnssam 의 3번째 숙소. 혼자 얼마 안되는 짐을 옮기고 선배언니 집에 서 하루인가 이틀을 지 냈다. 부동산에서 소개해 줘서 근처 골목 끝에 있는 주택 본채와 연이 어 붙어 있는 방 한 칸에 부엌이 있는 셋집으로 이사를 갔다. 들어가는 입구도 따로 있었고 마당도 있는 주택이었다. 화장실은 실내에 있지 않고 마당에 따로 퍼세 식으로 있던 시절이다. 그 집에서는 꽤 오래 살았다. 해를 넘겨 살았으니까. 초저녁에 일찍 잠이 들면 늘 새벽에 잠이 깨고는 했었다. 다시 잠이 들기 힘들 었고 잠이 깨이는 시 간이 새벽기도 시간 이었다. 그때부터 새벽기도를 나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지만 교회는 어쩌 다 심심하면 나가는 곳 이었다. 예수님은 교회에 나 가면 만나는 교회에 사시는 분이었다. 한해가 지..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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