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기도할 때마다 '언양 입구에 있는 땅을 사라'는 음성에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때 보너스 탄 것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인터넷으로 파는 언양에 있는 논 사이에 있는 농로를 샀었다. 그리고 농로 샀었던 사실을 잊어 버리고 있었다. 회사와 회사 사이에 있던 농로를 누가 필요할까 싶어서였다. 그런데 올해 2020년 구정 전에 누군가 찾아와서 그 땅을 팔라고 하였다. '이게 무슨 일이지?' 갑작스러운 일이라 이리 저리 알아 보았더니 울산 KTX역 근처의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다. 농로이기는 하였지만 농로로 다니던 동네 사람들이 농로 옆에 회사를 찾아와서 무슨 일인가 불편하게 한다면서 항의를 해서 그 회사에서 사들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말하면서 무심코 중개를 하러온 공인중개사가 앞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