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을 열심히 정기구독 할 때 읽었던 이야기다. 전반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작가가 쓴 내용 중에 회사에서 상사한테 혼나면 그 윗층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상사가 앉는 위치에서 볼일을 보는 것이다. 또 우연히 상사하고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었는데 상사가 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갈 시간에 맞춰서 화장실 볼일을 본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 글을 읽을 때에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했다. 얼마전에 인도 영화를 보는데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언급하면서 인도의 하층민을 닭장에 갇힌 닭이라고 표현을 한 것을 봤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닭장에 갇힌 닭처럼 살면서 닭장에 갇힌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을수 있다. 자신이 만든 울타리 안에 갇혀서 갇힌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삶. 실제로 닭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