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다니던 사우나가 아니라 순환도로 쪽에 있는 사우나를 갔다. 그 사우나는 수치료가 많아서 물속에 물줄기가 굉장히 세게 나오는 곳이었다. 얼마나 세게 물줄기가 나오는지 물속에 들어가는 계단이 잘안보일 정도였다. 한달에 한번쯤 찾아서 가는 사우나로 일부러 찾아서 가는 곳이었다. 오랫만에 갔던 그곳에 4살이나 5살짜리 어린아이들이 3명이나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 보기 힘들어졌고 손님 대부분이 젊어야 40대이고 50대, 60대, 70대까지 보통은 연세 드신 분이 오는 사우나다. 그런 사우나에 젊은? 어린? 아이가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 본 것 같다. 할머니들의 눈길이 그 어린아이들을 향하여 모인다. 오랫만에 보는 아이들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샤워를 하고 수치료를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