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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동행일기

돈이 많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by 영숙이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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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주머니

???

저희학교 꽃 이쁘죠 등나무

와우 진짜 이쁘당

그래두 이쁜 꽃 볼줄 아는 시연이가 더 이뻐.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그럭저럭 ㅋ

울산에 50명 나왔댜 ㅋ

코로나..., 끝나긴 하는걸까요 ...

글쎄 끝나긴하겠지여.

학교 잘다니고 있음?

아줌마는 예방접종했음 ㅋㅋㅋ

백신 맞으셨어요??

전 요즘 종강했죠.

ㅋㅋ

그렇구나.

언제 한번 얼굴을 봐야할텐데

7월 초에 볼까?

7월초에는 바리스타 시험이 있어서 7월 중순쯤 어때요?

오캐.

시연뭐함?

하이?

ㅇㄴ 이걸 제가 왜 이제 본거죠

ㅋㅋㅋ

그래도 답을 했넹

ㅋㅋㅋ

ㅋㅋㅋㅋㅋ

이렇게 연이를 만났다.

카페를 3년하고 유일하게 건진 사람이 연이다.

연이랑 같이 연이네 집앞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려는데 연이가 가게 앞으로 지나서 가자고 한다.

"우리 건물 3층에 불났어요. 얼마나 탔나 보려구요."

가게 앞을 지나는데 3층 창문이 다 깨져있고 시커먼 그을음이 천정 가득이다.

<울산 남구서 주택 화재…1명 사망>

출처 : 연합뉴스(2021-07-14)
14일 오전 8시 55분께 울산시 남구 한 건물 3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내부 인명 검색 중 화장실에서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A씨(60대)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불은 집기류 등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낸 내용이다.

연이 부모는 연이와 연이오빠를 쌍둥이로 낳고 잘 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연이네가 세들어  가게를 하고 있는데 건물의 가치가 꽤 높다고 했다.

정말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다음은 티스토리 하기 전에 교회에서 만들었던 전도 신문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내용이다.

돈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여기에 올려본다.

<두개의 다른 삶을 살았던 의사부부 이야기.>

딸은 법정에서 아버지의 가슴에 칼을 꽂고 있었다.

"원고는 우리의 모든 재산을 뺏으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한 여자에 미쳐서 아내도 자식도 안보입니다. 그게 어디 병원장이 할 짓입니까?"

현직 의사인 딸은 수많은 방청객 앞에서 늙은 아버지를 규탄하고 있었다.

마치 인민 재판 같았다.

앞 좌석에 앉아 있는 아버지가 딸이 쏘는 화살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어느 날 갑자기 노의사 한 사람이 찾아와 이혼 소송을 부탁했었다.

그는 대학병원장이었다.

아내도 의사였다.

딸도 사위도 모두 의사였다.

재산도 풍족했다.

수십 개의 상가에서 나오는 세만 받아도 떵떵거리고 살만큼 ...그들 가족은 현대의 굳건한 성채 속에 있는 성주 가족들이었다.

"그 나이에 왜 이혼을?"

나는 이상했다.

그는 성밖으로 나오면 죽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완강했다.

"재산? 명예? 다 소용없소. 단 하루라도 따뜻하게 살고 싶을 뿐이오."

그가 말한 과거는 이랬다.

가난한 의대생이었던 그는 부유한 상인의 집 딸과 결혼했다.

장인은 딸의 이름으로 작은 의원을 개원해 주었고, 마침내 그는 수백명의 직원과 의사를 거느린 백색왕국의 황제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단골로 다니던 한식집 주인이 너무나 정성스럽게 시중을 들어 주는 모습을 보며 그는 가슴이 따뜻해 오는 걸 느꼈다는 것이다.

의사인 아내는 밥 한번 직접 손으로 따뜻하게 해 준 적이 없었다.

아내는 항상 그를 몰아쳤다.

빨리 과장이 되어야 했고 병원장에서 탈락하면 안되었다.

그는 채찍질에 그저 앞으로 달리는 한 마리 말이었다.

자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딸을 남편이 근무하는 대학에 입학 시킨 아내는 후배교수들에게 낙제점을 받은 딸을 수시로 건져달라고 부탁했다.

본질보다 껍데기 추구에만 동조했던 그의 가정은 삼십년의 세월을 흘러 오면서 화석같이 굳어졌다.

"아니야. 그동안은 사는게 아니었어. 이건 진정한 삶이 아니야."

오랜 몽상에서 비로소 벗어난 그는 현실을 되돌아봤다.

몇 년 안 남은 위치가 그나마 마지막 보루였다.

어느 날 그는 훌쩍 집을 나와 병원 근처에 작은 방을 얻었다.

그렇게 살아도 오랜만에 찾은 평온이었다.

단 하루라도 본질을 찾고 자유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내와 딸은 그런 그를 놔주지 않았다.

여자가 생겼으리라는 의심으로 그를 뒤쫓았다.

출장 간 그의 방에 경찰관을 데리고 급습했다.

또 경찰에 마약 상습복용자라고 현행범 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형사 앞에서 옷을 벗으면서 부끄러웠다.

그에게는 가정이 없었던 것이다.

법정에서 아내는 자기 변호사를 통해 재산보호에만 치중하고 있었다.

더 기막힌 것은 딸이 엄마의 편을 드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증언을 잘하면 상가를 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모든 재산을 포기했다.

병원장도 그만 두었지만 그렇게 사는게 오히려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얼굴에는 잘못 살아온 허탈이 짙게 배어 있었다.

이 의사 부부를 보면서 나는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그들 부부에 비해 또 다른 의사 k 박사는 얼마나 비교가 되는지 ...

소위 열쇠 가진 여인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도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 간호 보조학원에 다니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던 k 박사.

돈 한푼 없던 그들 부부는 삼십대 중반에 들어서야 남의 건물 귀퉁이를 세 얻어 신경외과 의원을 차렸다.

아내는 수술을 보조하고 밥 짓고 청소하고 환자 돌보고 일인 다역을 했다.

매일같이 수술환자가 밀렸다.

새벽별이 보일 때까지 부부는 수술을 했다.

어느날 부동산 업자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돈을 투자하면 땅을 사서 몇곱으로 이익을 보게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업자는 처음 몇번 돈을 불려 그들 부부에게 가져다 주었다.

부부는 전재산에 보험회사에서 대출까지 받아 업자에게 주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부동산 업자는 그 모든 돈을 챙겨 없어졌다.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된 부부는 병원문을 닫았다.

그 무렵 나를 찾아왔던 의사 부부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그들 부부에게는 이상하게 남은 게 있었다.

그의 아내가 내게 말했던 게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저는 솔직히 의사 부인 될 자격도 없고 친정에 돈도 없어요. 사기꾼을 못 찾아 그 돈을 다 잃었는데도 조금도 마음 상하지 않아요. 전 착하고 존경스런 남편의 존재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전 정말 행복해요."

그의 아내의 말은 진정이었다.

진실은 꼭 전달되는 불가사의한 강한 힘이 있나보다.

그의 아내가 없을 때 남편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저도 그 돈 없어도 됩니다. 의사가 할 사명이 있는데 돈에 눈 멀어 부동산 투기를 하니까 하나님이 징벌을 내리신 거예요. 앞으로는 평생 아픈 사람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할 겁니다. 돈을 벌어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다는 걸 알았으니 저는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주님이 주신 천사표 아내가 옆에 있으니까요."

두 의사의 가정을 지켜 보면서 나는 진정으로 우리를 부유케 하는 건 등기 권리증이나 의사자격증 따위가 아니라 부부간의 신뢰와 사랑, 화목이라고 생각했다.

<사해와 갈릴리 바다>


이스라엘에는 두 개의 바다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호수이지만 사람들이 바다라고 부른답니다.
하나는 갈릴리 바다고 또 하나는 사해입니다.
이 두 바다를 이어 주는 강이 바로 요르단 강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갈릴리 바다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바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바다를 아주 사랑합니다.
헌데 사해는 더럽고 바다에 어찌나 염분(소금기)이 많은지 사람이 들어가면 둥둥 뜰 정도라는 것입니다. 해서 이곳엔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들도 먹이가 없으니 깃들이지 않고 사람들도 이 바다를 아주 싫어 한다고 합니다.
왜 갈릴리 바다와 사해는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왜 하나는 숨 쉬는 바다가 되고, 하나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갈릴리 바다는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을 받아 요르단 강을 통하여 내보내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겁니다.
받은 만큼 준다는 거지요.
그런데 사해는 요르단 강을 통해 그 좋은 물들을 받기만 하지 줄지는 몰라 더러워진 겁니다.
받기만 하고 줄줄 모르면 다 이렇게 된답니다.

*생각해 봅시다*

몇년 전 어느 회사의 사장이 부도를 내고 도망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봉제 회사의 사장이었는데 백 명이 넘는 어린 봉제공들의 석달치 월급도 밀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는 망했지만 그 사장은 자기 앞으로 된 부동산이 아주 많아서 걱정이 없었답니다.

며칠 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딸이 달려 왔는데, 그녀는 프랑스에서 그림 유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딸이 화구 몇 개를 살 돈은 봉제공들의 몇 달 월급에 해당되는 액수였답니다.

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한테는 얼마나 좋은 분인데요. 나를 정말 사랑하시고......"

돈더미를 가족의 울타리 안에만 쏱아 버린 이야기죠.

아버지도 그 딸도 함께 말입니다.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공부하십니까?

배워서 남주나?

하지만 배워서 남 주지 않는 공부는 고여서 썩어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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