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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101세 화가 모지스 할머니

by 영숙이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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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화가 모지스 할머니>

       101세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그림 이야기

       성공한 좋은 예 ~ 모지스 할머니


  이 작가의 작품 <Sugaring off>는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시럽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그림입니다.

  2006년,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낙찰되었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매거진 <타임> <라이프> 커버 모델을 한 적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기념우표도 발간한,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인데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애너 메리 로버트슨입니다.

 

  저는 애너 메리 로버트슨입니다.

  그러나 다들 모지스 할머니라고 부르지요.

  편하게 불러요^^.
  
  좀 당황스러우셨나요?

  이해해요.

  할머니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을 테니깐.
  
  사실 저도 제가 화가로 불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제가 75세 되던 해, 그림을 시작했어요.

  관절염 때문에 유일한 취미였던 자수를 못하게 된 후부터였지요.

  누군가는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때 새로운 취미를 시작한 거죠. 
  
  사실 저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나 12세 때부터 남의 집 가정부로 일해야 했어요.

  물론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시절이고요.

  27살 때 결혼해서 평생동안 농사를 지으며 5남매의 엄마로 살면서 풍족하진 않지만 열심히 살았어요.

  버터를 만들고, 단풍나무 시럽을 끓이고, 목장을 관리하고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퀼팅도 하면서요. 
  
  대단한 걸 그리지도 않았고,

  그릴 수도 없어요,

  전. 그저 생활 속 모습을 그리기 시작한 것뿐이에요.
  
  그런 제가 여든이 넘어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어요.

  <어느 농부의 아내가 그린 그림들>이라는 주제로요.

  더도 덜도 말고 제 삶 속 행복했던 기억을 그려냈죠.
  
  참으로 놀랍고도 이상한 건 특별한 거 하나 없는 제 그림을 사람들이 무척 좋아해준다는 거예요.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
   모지스 할머니가 그린 단순한 농촌 풍경은 우리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작품 속 빛나는 컬러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The simple realism, nostalgic atmosphere and luminous color with which Grandma Moses portrayed simple farm life and rural countryside won her a wide following."
 
 미국 대통령 존.F 케네디
 John F. Kennedy
 그녀의 일과 삶은 우리 민족 개척 정신과 뿌리를 되살리는 것이었습니다.
 "her work and her life helped our nation renew its pioneer heritage and recall its roots in the countryside and on the frontier.”
   
  그러나 별로 개의치 않아요.

  늘그막에 찾아온 유명세나 언론의 관심에 신경 쓰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거든요(웃음).

  그럴 시간에 하나라도 더 그림을 그리고 싶고요.
  
  좀 더 일찍 그림을 그렸으면 좋았을 거라고요? 

  제가 101세까지 16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250점은 100세 이후에 그린 그림인걸요?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운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거든요.

  요즘엔 다들 행복할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세요.

  지금 이 순간이 무언가를 시작하기 딱 좋은 때라는 걸 잊지 말고요.   

                                                                       참고 도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세계를 감동시킨 100세 할머니의 그림>   

                                                                                출처 : 중앙선데이(17/12/17)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미국의 국민 화가가 된 할머니,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1860~1961)의 자서전을 번역·출간했다.

 할머니는 1952년, 즉 92세에 자서전을 출간했는데, 당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늦깎이 화가 할머니의 기록은 믿기 어려울 만큼 화려하다.

 

 그림을 그린 지 5년 만에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 제목이 ‘농부 부인이 그린 그림’이었다.

 

 88세에 젊은 여성잡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여성’이 됐고, 93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

 

 그의 100세 생일에는 뉴욕시가 이를 기려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할머니가 그린 겨울풍경 크리스마스 카드는 1억여 장이 팔려나갔다.

 

 ‘독립기념일’이라는 작품은 백악관에 걸려 있다.

 

 ‘모지스 할머니 현상’이라 불릴 정도 할머니는 1940~50년대 미국을 상업적, 문화적으로 휩쓸었다.

 

 

 그런 할머니의 자서전에는 성공 일화가 없다.

 

 워싱턴 카운티의 어느 농장에서 태어난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이 담겨 있을 뿐이다.

 

 그는 단풍나무 수액으로 시럽을 만들고, 썰매를 타고, 버터를 만들어 판다.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 부부가 한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편이 일하는 만큼 나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말하고 있는대로, 그는 참 부지런하게 살았다.

 

 남편이 세상을 뜨고 나서야 화가가 된 할머니는 그림도 자신의 삶처럼 그렸다.

 

 사과 버터와 비누를 만들고 양 떼를 씻기는 농장 생활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기 같은 이야기와 함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미국의 목가적인 풍경 그림이 책 속에서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게 된 계기도 우연하다.

 

 관절염으로 자수 놓기가 어려워지자 붓을 들었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은 없는 할머니는

 

 “소일거리 삼아 그리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캔버스 대신 직접 자른 목판 위에 흰색 무광 페인트를 세 번 칠한 뒤 그림을 그렸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자연의 풍경이라든가 낡은 다리, 꿈, 여름이나 겨울 풍경, 어린 시절의 추억 같은 것을 그린다”

 

 고 들려주었다.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농장 아낙으로 평생 산 할머니의 모든 것이자 미국의 옛 풍경이기도 한 그림에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한 수집가가 할머니의 그림을 발견하고서부터다.

 

 

 1938년 아트 컬렉터 루이스 J. 칼도어는 할머니가 사는 동네에 들렀다가 약국에 걸려 있는 그림을 발견하고서 이를 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집가는 할머니의 집에 들러 3~5달러를 주고 그림 열 점 이상을 더 산다.

 

 이 그림이 갤러리에 알려져 개인전을 하게 되고 할머니는 앞서 말한 대로 일약 스타가 된다.

 

 그렇게 그린 그림만 1600여 작품에 달한다. 이중 100세 넘어 그린 그림만 해도 250점이다.

 

 책의 역자는

 

 “그녀의 그림은 미국인들에게 전통과 뿌리를 환기시켰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에 대한 강렬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고 설명했다.

 

 그림 가격은 그 인기만큼 치솟아 2006년 한 경매에서 ‘슈가링 오프(The Sugaring Off, 1943)’가 12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고희를 넘겨 일약 스타가 됐다지만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덤덤했다.

 

 “늘그막에 찾아온 유명세나 언론의 관심에 신경 쓰기에는 나는 나이가 너무 많다”

 

 며 묵묵히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한다.

 

 그렇게 자기 삶의 스케치를 매일 조금씩 그리던 할머니의 마지막 말이 울림 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말은 그렇게 해도 나이가 의식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아무 일도 안하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애를 쓰다보면 애가 나오던지, 미주바리가 빠지던지 하겠지여??"

 

 김문흠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처럼 영숙이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제일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 전에 북유럽에 같이 여행 갔었던 친구가 개인전을 연다고 연락이 왔다.

 

 북유럽에 여행 가서 찍은 사진 중에서 그린 그림으로 팜플렛 표지를 삼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영숙이도 지금 글을 쓰고 있지만 잘 쓰고 있다? 하는 생각은 안든다.

 

 그렇지만 안쓰면 아무 것도 써지지 않는다.

 

 

 미니 다육이를 키우면서 주제가 "위로" 이다.

 

 좁쌀만큼 작은 다육이가 뽀독 ~ 뽀도독 크는 것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키운다.

 

 미니 토분이라서 아무데나 놔두고 키울 수가 있는게 최고의 장점.

 

 

 어제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사서 차에 싣고 산이 보이는 주차장에 가서 차안에서 마시면서 떠들었다.

 

 아줌마들 흔히 하는 옛날에 어쩌구 저쩌구 ~

 

 티스토리 속에 있는 홀로 선 버드나무 이야기를 하다가 보건지소를 떠난 후에 쓴 글들을 전부 버렸다고 하니까

 

 "누구나 ~ 그리움 ~ 이란 감정이 있는데 그때 쓴 글이 있었더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움이란 감정은 보편적인 감정이잖아요."

 

 어제 그제 만난 샘이 일본에서 만난 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일본에서 만난 분이 너무 슬퍼 보여서 충격을 받았었다고 했다.

 

 그분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주제가 "그리움"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인간의 감정 중에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티스토리에 멘토로 쓰면 될 것 같았다.

 

 모지스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림도 참으로 편안하고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향수에 대한 그림움을 끌어내면서(취향 저격) 자신의 화풍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의 취향을 맞추어서 하면서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꾸준히 이끌어가는 것. ~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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