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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arket <주식시장>

by 영숙이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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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주식시장>

                                   원작 : Joh Mizukinn   그림 : Hiroyuki Kawashima   

 

 방금 이 책에 대한 글을 다 써서 마무리 하는 중이었는데 책에서 글을 가져오려고 펼치다가 자판을 잘못 만져서인지 순식간에 글이 다 날라가고 하얀 백지 화면이 나타났다.

 당황해서 이것 저것 만졌더니 찾을 도리가 없어서 다시 쓴다.

 

 

 이책은 만화책이다.

 

 약 15년전 쯤에 사람들이 책을 안읽으면서 책대여점이 문을 닫기 시작 할 때 쯤이었는데 책 대여점에는 시리즈로 된 만화책이 많이 있었다.

 

 그때 경제 관련 책을 많이 사서 읽고 있어서 경제관련 만화책을 시리즈로 몇게 샀었다.

 

 

 집 근처 책 대여점이 있었는데 그때 요리 관련 만화책을 많이 빌려 와서 읽었었던 생각이 난다.

 

 카레 관련 요리책을 빌려 읽을 때에는 요리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한참 동안 카레 음식을 해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일본 지방에 있는 요리방법을 수집하여 만화책으로 엮은 것이 있었는데 그 시리즈는 무려 130권이 넘어가는 책이었다.

 끝까지 읽는다고 거의 다 빌려와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100엔 요리 책도 읽었었다.

 

 

 대여비보다 싼 값으로 만화책을 팔아서 요리 만화책도 몇권 사고(시리즈라도 중간 중간이 빠져 있는채로 샀다.) 경제관련 시리즈 몇개와 재미있는 정치관련 시리즈 한개 그리고 회사관련 시리즈도 2개 쯤 산 거 같다.

 

 물론 사자 마자 그때 당시에 다 읽었었고 다 읽은 다음에는 창고로 직행하였다.

 

 이사짐 센타에서 짐 나르면서 '책이 많은거 보니까 직업이 선생님인가 봐요.' 할 정도로 책이 많다.

 

 Market <주식시장>도 시리즈로 5권짜리인데 그때 사서 읽고 잊고 있었다.

 

 

 아직 카페를 하고 있을 당시인 19년도 봄부터 주식을 조금씩 시작하였었다.

 

 88년도에 주식을 사서 이후로 주식으로 크게 잃고 99년도에 완전 정리한 다음 거의 20년동안 주식을 하지 않았었다.

 

 주식시장에는 이런 격언이 있다고 한다.

 

 '주식 시장에 한번 발을 들여본 사람은 언제인가는 돌아온다'

 

 주식대신 부동산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부동산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손을 떼고 키페를 하면서 부동산 하기에는 현금이 부족하니까 주식을 조금씩 사기 시작하였다.

 

 잔고가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주식이 폭락 하여서 영숙이가 산 종목이 마이너스 30%가 되었다.

 

 그때 카페 건물 계단을 청소하시던 나이드신 할머니가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말씀 하시기를

 

 "내가 여자형제만 8명인데 그중에서 막내가 주식으로 10억을 벌어서 내 통장 빌려서 넣어 놓았어요. 막내 영향을 받아서 대구에 있는 동생하고 서울에 있는 동생은 아들 딸까지 다 주식을 해요ㅣ."

 

 자랑반 부러움 반 이야기를 하는데 영숙이는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주식이 떨어질 줄 알고 현금으로 바꾸어서 통장에 넣어 놓았을까.'   .

 

 

 아무리 주식 고수라도 주식으로 가지고 있으면 몰라도 현금으로 그렇게 돌려 놓기가 쉽지 않다. 

 

 영숙이는 88년도에 사서 팔지 못하고 99년도에 팔아서 주식으로 손해본 타입이다. 

 

 우리는 저축은 좋은 것이고 낭비는 죄라고 배웠기 때문에 주식을 사는 것을 저축으로 알고 오르거나 말거나 계속 사기만 해서 손쓸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결국 주식 시장에서 쫓겨 나고 그때서야 주식을 그만 둔다.

 

 정말 어리석은 모습이다.

 

 그러다가 20년도 코로나로 주식 시장이 폭락 했을 때 영숙이도 주식을 샀다.

 무서워서 짤끔짤끔 샀는데 그 때 산 주식이 그때부터 계속 떨어져서 아직도 마이너스인 종목이 있다. ㅎㅎㅎ(자조섞인 웃음)

 

 19년도 마이너스 30%였던 종목은 그후 올랐는데 못 팔고 더오를 것 같은 미련때문에 계속 들고 있다가 다시 마이너스 35%가 되었다. ㅎㅎㅎ(미련퉁이)

 

 

 주식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유튜브나 티비에 경제채널도 가끔 보았지만 꾸준히 하지를 못한다.

 꾸준히 할만큼 재미를 못 보았거나 재미가 없어서 일 것이다.

 

 유튜브에서 추천하거나 경제 채널에서 추천하는 종목 중에서 번 경우는 드물고 사는 순간부터 떨어진 종목이 많았다.

 

 물론 개미니까 병아리 오줌만큼 10만원 단위로 사기 때문에 올라도 수익이 별로 되지는 않지만 내려도 그저 그런 수준인데도 기분은 좋지 않다.

 

 

 22년 봄.

 

 물건을 정리하면서 창고에서 Market <주식시장>시리즈 5권을 가지고 와서 컴퓨터 옆에 세워놨다.

 

 그런데 만화책인데도 잘 읽어지지 않는다.

 잘 읽어지지는 않지만 유튜브나 티비 경제채널보다는 꾸준히 가까이 하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에도 책의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한다.

 

 영숙이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낛서를 하는 버릇이 있는데 Market <주식시장>을 처음 읽을 당시에 밑줄을 쳐 놓은 것이 가끔 보이는데 실제로 투자를 하면서 읽어 보니까 그때 왜 그줄을 쳤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이론과 실제의 차이이다.

 

 

 지금은 4권째 읽고 있다.

 오늘은 3권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Market <주식시장> 입지편 3

 

 제 17화 종목을 쫓아라.

 제 18화 신규 공개 종목.

 제 19화 주식은 실패에서 시작하지 마라

 제 20화 작은 투기꾼

 제 21화 공매도 - 상한가 3일 하락 100일

 제 22화 주가를 지탱하는 것.

 제 23화 약점은 강점에서 비롯된다.

 제 24화 산은 높고 계곡은 깊다.

 

 

 한참 공모주로 열풍이 불 때 영숙이도 따라한 적이 있다.

 인기있는 공모주로 1 ~ 2주 받아서 찔끔 찔끔 벌다가 게임주로 왕창 받았는데 못팔아서 지금 마이너스 40%다.

 

 제 18화 신규 공개 종목쪽에 이런 내용이 있다.

 

 "돈이란 건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야. 그렇다고 해서 '도구'롤 부터 도망쳐도 '도구'로 사용하더라도 꿈은 잡을 수 없어"

 

 "보람있게 잘 쓰는 것이야말로 돈이야!"

 

 신규 공개주 - 주식 회사의 오너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상장할 때에 파는 것을 주식  공개라고 한다.

  이때 팔리는 신규 공개주는 예전에는 반드시 주가가 상승한다고 전해져서 매수세가 쇄도해서 추첨을 했다.

 IT관련 벤처는 자신의 주식을 상장해서 막대한 창업 이익을 얻기도 했다.

 

 

 이번 코로나 시기에는 창업 회사가 주식을 공개한 것 뿐 만 아니라 대 기업에서도 주식을 분할 공개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기도 하였다.

 

 

 제 22화 주가를 지탱하는 것.

 

 "거품이라는 게 어느 시대에나 일어나서 언제나 쉽게 터졌어."

 "20세기의 IT 혁명과 동시에 투자가들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어."

 "19세기는 전화와 철도의 시대가 세계를 바꿀 거라고 생각해 왔지."

 "당시에는 철도 회사는 물론 레일을 만드는 회사, 침목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까지 샀어."

 "그런데 비행기가 등장하고 모든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되었어."

 "지금 미국에서 도트 컴퓨터 기업의 절반이 없어졌듯이 ...."

 "그래도 100년이 지나고도 남은 회사가 있지."

 "리바이스 철도 공사의 작업복으로 쓰였던 청바지 ..."

 

 "최첨단 기술은 매년 중고가 되지. 그러나 내용물은 아무리 진보해도 꼭 필요한 것이 있어."

 "그게 금형이야. 기술이 진보하면 할수록 금형도 정밀을 요하게 마련이지. 철도 공사에 질긴 청바지가 필요했듯이"

 "누가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사람의 손이야. 기계로 평평하게 할 수 없는 정밀한 평면을 사람의 손은 깎아 낼 수 있어."

 "어떤 업종에서도 주가를 움직이고 있는건 마지막에는 사람의 손이야."

 "이제 정신 차리고 눈을 떠! 주식은 게임이 아냐. 주식 시장의 안에 있는 인간을 보란 말이야!"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주지. 주식뿐만이 아냐. 이제부터 네가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지혜야."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놈은 영원히 계속 패배한다. 틀렸다... 자신이 졌다고 인정하면 몇 번이라도 다시 고칠 수가 있지..."

 

 "너에게는 별 뜻 없는 게임이었을지라도 그걸 이용하려고 한 어른도 있고 상처 받은 어른도 있어."

 "주식을 게임으로 하는 아이들이라.... "

 "돈만이 전부라고 가르친 건 어른이에요. 거품 경제라해도 그래요. 눈 앞에 돈벌이만 되면 좋아. 회사의 내용 따윈 관계없어..."

 "투자가를 무시하는 건 증권회사에서 비일비재하지. 투자가를 위한 증권 회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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