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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jinnssam은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그걸 최근까지도 알지 못했다. 자신이 공감능력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관심도 없었고 알지도 못했다. 그저 공감 능력이라는 것은 남 이야기를 들어주면 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이야기라도 들어주는게 어디람? 솔직히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힘들어했었다. 항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기보다는 그것도 있었지만 내 생각, 내 느낌, 내 감정에 충실하느라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여력이 없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못하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실상 자신의 속마음 깊숙한 이야기는 잘 꺼내지 못했다. 그냥 가슴 깊숙이 묻어둔체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체 그냥 지나쳐 간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때 그때 진정한 대화라는 것을 하기는 한 것 같은데.. 2023. 12. 19.
청국장 띄우기 거실에 앉아 있으니 겨울 햇살이 반짝인다. 3한 4온이라고 했나? 좀 따뜻해지려나? 베란다에는 햇볕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다육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못준 물을 듬뿍 듬뿍 창문을 활짝 열고 왔다 갔다하는데 찬바람이 휘이잉. 겨울은 겨울인가 부다. 다시 창문을 닫고 환기를 위해서 다육이에게 가장 먼쪽의 창문 하나를 열고 거실문도 쬐금 열어 놓고 큰방 창문은 햇살은 실컷 들어오도록 불투명 유리창은 열고 투명 유리창을 닫아 놓은채 환기를 위해서 쬐끔 열어 놓았다. 번거롭지만 청국장 띄우는걸 제대로 해봤다. 국산 햇콩을 사서 잘 씻고 정수기 물을 받아서 불릴만큼 불려서 푸욱 삶았다. 아침부터 삶았으면 저녁에 앉히면 되는데 아침에 불리고 저녁에 삶기 시작하여 새벽에 푸욱 삶아졌다. 새벽에 커다란.. 2023. 12. 18.
내몸 사용 설명서 남편이 부산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러 갈 때마다 따라가서 혜경이를 만났다. 혜경이를 만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확실히 jinnssam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혜경이는 허리가 아프다고 했었다. 남편도 오랫동안 허리가 아팠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었다. 병원에 가고 치료를 하고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허리 아픈거니까 치료 받는 거겠지 생각하고 말았다. 남편의 허리는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고 신혼때부터 한약을 먹고 많이 심할 때는 회사를 쉬고 치료에 전념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허리 때문에 해야 할일을 못하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을 뿐이었다. 혜경이가 허리가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손가락이 아프다고 해도 .. 2023. 12. 18.
결혼 서약 커플 성경 958쪽에서 오늘의 말씀 : 전도서 9:17 글쓴이 : 윌 윌리믄 오늘의 성경 : 전도서 9:1 - 18 누군가 결혼한 사람들에 관한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결혼을 통해 당신이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흔히 말한다. "아내는 나조차 몰랐던 나를 알게 해 주었어요." 그들은 아내에게 감사했다. 그들은 결혼을 통해 더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 생활의 실패담을 말한다. 그들은 배우자를 마땅히 사랑해야 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전통적인 결혼 서약서는 장차 닥쳐올 수도 있는 환경의 변화에 대해 분명히 말한다. 그래서 주례자는 "좋을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와 같은 말을 한다. 이런 약속은 추상적으로 들릴..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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